[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선수단 베이징으로 |
(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이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출전을 위해 결전지 중국 베이징으로 떠난다.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은 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베이징으로 출국한다.
김민석(성남시청)과 김준호(강원도청), 박성현(한국체대)은 지난달 31일 중국으로 이동해 현지 훈련 중인 가운데, 이날 '빙속황제' 이승훈(IHQ)을 비롯해 정재원, 차민규(이상 의정부시청), 김보름(강원도청) 등이 합류한다.
공항에 모인 대표팀 선수들은 출국에 앞서 주먹을 불끈 쥐고 선전을 다짐했다.
베이징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에는 10명의 한국 선수가 출전한다.
2021-2022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시리즈를 거쳐 남자부 500m 2장(김준호·차민규), 1,000m 2장(차민규, 김민석), 1,500m 2장(김민석, 박성현), 매스스타트 2장(정재원, 이승훈), 팀 추월 1장(정재원, 이승훈, 김민석)의 올림픽 출전권을 따냈다.
여자부에서는 500m 1장(김민선), 1,000m 2장(김현영, 김민선), 매스스타트 2장(김보름, 박지우)을 획득했다.
[올림픽] 이승훈과 정재원 |
맏형인 이승훈은 자신의 4번째 올림픽에 출전한다.
그는 2010년 밴쿠버 올림픽 남자 10,000m 금메달, 남자 5,000m 은메달을 목에 거는 등 앞서 3번의 올림픽에서 메달 5개(금 2·은 3)를 획득했다.
2018년 평창올림픽에선 남자 매스스타트 초대 챔피언에 오른 만큼 베이징에서 자존심 지키기에 나선다.
평창 대회 팀 추월에선 은메달을 합작한 김민석, 정재원과 다시 합을 맞춘다.
이승훈의 기량이 이전과 같지 않다는 평가도 나오지만, '젊은 피' 김민석과 정재원의 기량이 크게 발전했다는 점이 긍정적이다.
4년 전 올림픽 매스스타트에서 이승훈의 페이스메이커 역할을 했던 정재원은 베이징에서 메달 획득을 노린다.
장거리 기대주로 성장한 그는 이번 시즌 월드컵 시리즈 매스스타트 랭킹에서 이승훈(5위)을 앞질러 세계 4위를 기록하는 등 메달 후보로 꼽힌다.
평창 동계올림픽 남자 500m 은메달리스트 차민규, 여자 매스스타트 은메달리스트 김보름도 베이징에서 '금빛 질주'를 준비한다.
bo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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