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베이징올림픽은 오는 4일 개막한다. 1일 미국 뉴스통신사 AP는 금4·은3, 하루 뒤 미국 스포츠데이터 기업 ‘그레이스노트’는 한국이 금2·은3·동2를 딸 것으로 예상했다.
대한체육회는 지난 연말 금메달 1~2개라는 베이징올림픽 목표를 공개했다. 코로나19 방역 수칙 때문에 2020-21시즌 해외 훈련이나 국제대회 출전이 쉽지 않았고 세계 최강 쇼트트랙은 경기 외적인 이유로 전력이 약해졌다.
황대헌은 미국 AP·그레이스노트가 함께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금메달 후보로 꼽은 유일한 한국 선수다. 2018 평창대회 남자쇼트트랙 500m 은메달 시상식 당시. 사진=천정환 기자 |
한국은 1948년 스위스 장크트모리츠 대회부터 동계올림픽에 참가했다. 1988년 캐나다 캘거리 대회까지는 노메달이었지만, 1992년 프랑스 알베르빌올림픽부터 2018년 평창올림픽까지 8개 대회 연속 금메달 2개 이상을 따며 겨울스포츠 강국으로 자리매김했다.
만약 베이징올림픽에서 금메달 1개에 그친다면 캘거리 대회 이후 가장 저조한 성적이다. 그러나 최대 4차례 시상대 정상에 설 수 있다는 외부 평가 등 걱정보다는 좋은 분위기로 개막을 앞두고 있다.
평창대회 남자쇼트트랙 500m 은메달리스트 황대헌(23)은 AP와 그레이스노트가 동시에 베이징올림픽 우승을 전망한 유일한 한국 선수다. AP·그레이스노트는 한국이 2006년 이탈리아 토리노대회 이후 16년 만에 남자쇼트트랙 계주 정상을 탈환한다는데 의견일치를 보기도 했다.
여자쇼트트랙 1500m 세계랭킹 1위 이유빈(21), 평창대회 여자쇼트트랙 2관왕 최민정(24), 여자쇼트트랙 계주도 AP·그레이스노트가 나란히 입상을 전망한 선수·종목이다. 이유빈은 금메달, 최민정과 여자쇼트트랙 계주는 은메달이 베이징올림픽 최고 예상 성적이다.
AP는 평창대회 스노보드 평행대회전 은메달리스트 이상호(27)가 베이징올림픽 금메달, 남자쇼트트랙 1500m 세계랭킹 3위 박장혁(24)이 베이징올림픽 준우승을 차지할 것으로 분석하기도 했다.
[박찬형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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