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겨울 이적시장 동안 '폭풍 영입'을 보여줬다. 다가오는 여름에는 대어급 유망주들을 위해 거금을 투자할 예정이다.
지난해 뉴캐슬은 유럽 축구계를 뜨겁게 달궜다. 우여곡절 끝에 사우디아라비아 국부 펀드(PIF) 인수가 확정됨에 따라 역대급 오일 머니가 유입됐기 때문이다.
뉴캐슬의 새로운 구단주 모하메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의 추정 자산은 무려 520조 원. 과거 오일 머니 인수 이후 유럽 무대를 뒤흔들었던 첼시, 맨체스터 시티, 파리 생제르맹(PSG)과도 비교조차 우스을 만큼 엄청난 규모다.
인수 이후 첫 이적시장에 돌입한 뉴캐슬은 전 포지션에 걸쳐 선수 보강에 성공했다. 이번 시즌 강등권에 추락한 순위를 끌어올리기 위해선 즉시 전력감이 절실했다. 키어런 트리피어(아틀레티코), 크리스 우드(번리), 브루노 기마랑이스(리옹), 맷 타겟(아스톤 빌라), 댄 번(브라이튼)까지 데려오면서 알토란 같은 영입을 마쳤다.
새로운 선수들과 함께 뉴캐슬은 본격적으로 잔류 경쟁에 돌입한다. 이와 함께 다가올 여름 이적시장도 벌써부터 준비하고 있다. 영국 '미러'는 1일(한국시간) "뉴캐슬은 지난 1월에 놓친 스타 2명을 위해 7,000만 파운드(약 1,137억 원)를 더 투자할 계획이다"라고 보도했다.
매체가 지목한 선수는 스벤 보트만(릴)과 다윈 누녜스(벤피카)다. 네덜란드 출신 센터백 보트만은 아약스에서 성장한 뒤 헤렌벤을 거쳐 2020년 릴로 이적하면서 프랑스 무대를 밟았다. 지난해 리그 37경기를 소화하면서 릴을 프랑스 챔피언으로 이끄는 핵심으로 활약했다. 안정적인 수비는 물론 빌드업 능력도 뛰어나 여러 가지 장점을 지닌 선수다.
우루과이 출신 공격수 누녜스는 남미 명문 클럽 페냐롤에서 데뷔한 뒤 2019년 스페인 라리가2 알메리아로 이적하면서 유럽에 입성했다. 벤피카로 이적한 뒤에도 활약은 계속됐다. 이번 시즌에는 리그에서만 15골을 터뜨리고 있으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선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멀티골을 터뜨리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뉴캐슬은 떠오르는 유망주 두 선수를 위해 7,000만 파운드라는 거금을 투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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