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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인선·배성규의 정치펀치] 동력 없는 이재명, 단일화 부진 윤석열, 지지율 게걸음

조선일보 강인선 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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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인선·배성규의 정치펀치] 동력 없는 이재명, 단일화 부진 윤석열, 지지율 게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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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인선·배성규의 정치펀치는 1일 대선 36일을 앞두고 설 연휴 동안 대선 지지율이 어떻게 움직일 지에 대해 조선일보 홍영림 여론조사 전문기자와 함께 전망해 봅니다. 이번 설 직전 나온 각종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박빙의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여전히 30%대 중반 박스권에 갇힌 모양새이고 최근 이어진 윤 후보의 상승세는 어느 정도 멈춘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상승세가 꺾인 가운데서도 10%대 지지율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왼쪽부터)


이재명 후보는 대장동과 관련된 추가 의혹에다 성남FC에 대한 기업 후원금 의혹, 형수 욕설 재점화 등으로 지지율 상승의 동력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번 설 연휴 전후에도 호남과 영남을 잇따라 찾지만 이런 지역 행보가 지지율 상승을 이끌어 내기엔 역부족이란 관측이 많습니다. 각종 선심성 퍼주기 공약의 약발도 한계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설 전후 야권 지지층의 가장 큰 관심사는 윤 후보와 안 후보간 야권 후보 단일화입니다. 그런데 두 후보 모두 야권 단일화에 대해 선을 긋거나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면서 단일화는 전혀 탄력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안 후보가 계속해서 단일화는 없다고 말하는 상황에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단일화 시한이 끝나간다는 취지로 말했습니다. 윤 후보 주변에서도 “윤 후보 혼자 힘으로도 대선에 이길 수 있는 것 아니냐”며 단일화 불요론이 제기되는 분위기입니다. 굳이 안 후보와 단일화하지 않고 4자 대결로 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윤 후보의 상승세가 멈추고 이 후보와 혼전 또는 박빙 우세인 상황에서 단일화 모멘텀을 살리지 못하면 윤 후보의 승리를 장담하기 힘들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윤 후보와 국민의힘 지도부가 단일화에 계속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면 정국 주도권을 놓칠 수도 있다는 얘기입니다. 홍영림 기자는 “이번 설날 민심은 야권 단일화에 시선이 쏠려 있는데, 어느 쪽도 주도권을 잡지 못하면서 세 후보 모두 지지율 추세가 그대로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습니다. 어느 쪽도 상승 탄력을 받지 못하고 횡보(게걸음)할 가능성이 크다는 얘기입니다. 과거 대선에서 명절 전후로 상당한 지지율 변화가 있었던 것과는 다른 국면일 수 있다는 겁니다.

유튜브팟빵, 애플팟캐스트에서도 들으실 수 있습니다.

[강인선 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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