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스 트리플크라운' 우리카드, 선두 대한항공 잡고 3연패 탈출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우리카드가 선두 대한항공을 잡고 3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우리카드는 1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대한항공과의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3-25, 25-18, 25-23, 25-17)로 역전승을 거두고 3연패 사슬을 끊었다. 이날 승리로 우리카드는 시즌 전적 12승14패, 승점 42점을 만들었다. 반면 대한항공은 15승11패로 2연패에 빠지며 승점 47점을 유지했다.

1세트는 대한항공의 몫이었다. 승부는 대등하게 흐르다 대한항공이 12-12에서 상대 범실과 링컨의 득점으로 2점을 앞섰다. 이후 리드를 지키고 먼저 세트포인트에 도달했다. 끌려가던 우리카드는 하현용의 속공으로 23-24 한 점 차를 만들었지만, 나경복의 서브가 네트에 걸리며 허무하게 1세트를 내줬다.

하지만 우리카드가 2세트를 잡으면서 균형을 맞췄다. 10-10에서 송희채의 퀵오픈 후 정지석의 백어택 실패로 2점 리드를 잡았다. 이후 점수가 더 벌어졌고, 김재휘의 블로킹과 알렉스의 서브에이스로 21-15로 대한항공을 따돌렸다. 대한항공도 반격에 나섰으나 24-18에서 우리카드가 하현용의 블로킹으로 세트를 끝냈다.

분위기를 탄 우리카드가 3세트와 4세트를 모두 잡고 경기를 매조졌다. 3세트에 끌려가던 대한항공이 21-23에서 진성태와 임동혁의 블로킹으로 23-23 동점을 만들었으나 우리카드가 알렉스의 연속 득점으로 세트를 가져왔다. 4세트에도 우리카드의 기세가 이어지며 손쉽게 마침표를 찍었다.

이날 우리카드는 알렉스가 후위공격 6개와 블로킹, 서브에이스 3개 씩을 기록하며 35점을 올리고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다. 나경복과 송희채가 각각 11점, 10점으로 힘을 보탰다. 대한항공은 링컨이 18점, 정지석과 곽승석이 14점, 10점을 기록했으나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사진=KOVO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