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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지민·비비지 등 10일 동안 30여명 확진…가요계 또 코로나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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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인천공항=뉴시스] 김병문 기자 = 방탄소년단(BTS) 지민이 1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 LA로 출국하고 있다. 2021.11.17. dadaz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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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일일 확진자가 연일 1만명을 넘어서는 등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시 거세지면서 가요계에 또 비상이 걸렸다.

1일 대중음악계에 따르면 지난달 20일부터 전날까지 약 10일 동안 가요계에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은 가수는 30여명에 달한다.

슈퍼주니어, 아이콘, 위너, 트레저, 위아이, 더보이즈, 오마이걸, 케플러, 위클리, 브레이브걸스, 드리핀 등의 그룹 일부 멤버들과 씨스타 출신 효린, 아이즈원 출신 권은비 등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

특히 전날에는 그룹 '방탄소년단' 멤버 지민도 양성 반응이 나왔다. 비비지는 멤버 엄지와 은하에 이어 신비까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멤버 3명 전원이 확진됐다.

전국 각지에 전방위로 확진자가 생기고 있기 때문에 가요계에서도 확진자가 늘어나는 건 이례적인 건 아니다.

다만 현재 가요계의 주축인 아이돌 그룹이 다인원으로 이동해 우려가 크다. 아울러 최근 음악 방송, 음악 예능프로그램은 물론 팀별 웹 예능 숫자가 많아 동선 이동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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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비비지(VIVIZ). 2021.10.12. (사진 = 빅플래닛메이드 제공)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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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숙소 생활을 하는 아이돌 그룹의 경우엔 일 외에 일상생활까지 함께 하는 경우가 많아 연쇄감염 확률이 높은 편이다. 아이콘, 트레저, 더보이즈, 위아이, 비비지 같은 그룹 멤버들이 연이어 확진되기도 했다.

기획사는 물론 방송사 등은 방역 수준을 점차 높이고 있다. 일정 전에 자가진단키드 검사는 필수다. 다만 업계 자체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 PCR 검사 빈도도 잦아짐에 따라 일부 가수들은 피로를 호소하고 있다. 백신 접종에도 돌파감염이 잇따르자 불안감도 더 커지고 있다.

이와 동시에 2~3월에 오프라인 콘서트를 준비 중인 그룹과 소속사들도 근심이 커지고 있다.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되고 있는 북미에서 투어를 예정한 일부 그룹들은 일정 소화에 차질을 빚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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