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현지 시간 31일 브리핑에서 "크렘린 핵심 인사들과 정부 정책 결정에서 핵심 역할을 담당한 인사들의 신원을 확보해 놓았다"며 "러시아 고위층과 그 가족을 대상으로 구체적인 제재 패키지를 마련했다"고 공개했습니다.
사키 대변인의 이러한 언급은 제재의 대상을 구체화해 놓고 언제든지 제재에 나설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리즈 트러스 영국 외무부 장관도 하원에 출석해 "크렘린궁의 공격적이고 위태로운 행동에 책임을 공유하는 사람들은 반드시 값비싼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며 자산 동결과 입국 거부 등의 조치를 취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동유럽 배치를 위해 파병 대비 명령이 내려진 8천500명의 미군은 아직 배치되지는 않았지만 언제든 파병이 가능하도록 높은 수준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YTN 이종수 (js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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