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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가요계 코로나 비상…BTS 지민·비비지 등 줄줄이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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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그룹 방탄소년단(BTS) 지민.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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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가요계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잇따라 나오며 비상이 걸렸다.

그룹 방탄소년단(BTS) 지민은 31일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민은 전날 경미한 인후통과 복통 증세를 보여 인근 병원 응급실을 방문해 PCR 및 정밀 검사를 받았다.

소속사 빅히트뮤직은 “검사 결과 코로나 확진 판정과 함께 급성 충수염(맹장염) 진단을 받고 수술이 필요하다는 의료진 권고에 따라 31일 새벽 수술을 받았다”며 “수술은 잘 마무리됐으며 지민은 현재 안정을 취하면서 회복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어 “당분간 입원 치료를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 경미한 인후통 증세가 있으나 호전되고 있다”며 “바이러스 전파력이 있다고 판단되는 기간 동안 다른 멤버와 접촉은 없었다”고 전했다. 앞서 방탄소년단 멤버 슈가, RM, 진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가 완치된 바 있다.

내달 재데뷔를 앞둔 그룹 비비지 멤버 신비 또한 코로나 확진을 받았다. 신비는 같은 그룹 멤버 은하가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추가 PCR 검사를 받았고, 이날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소속사 빅플래닛메이드는 “신비는 특별한 증상은 없는 상태로 격리해 치료받을 예정”이라며 “신비가 치료에 전념해 건강을 빠르게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했다. 비비지는 그룹 여자친구 해체 후 멤버 엄지, 신비, 은하가 뭉쳐 내달 새 앨범을 내며 재데뷔할 계획이었으나, 엄지와 은하에 이어 신비까지 멤버 전원이 확진 판정을 받아 일정에 차질을 겪게 됐다.

이 밖에도 그룹 드리핀의 이협과 차준호도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아 모든 활동을 중단했다.

소속사 울림엔터테인먼트는 같은 날 공식입장을 통해 “전날 오전 음악방송 출연을 위해 진행한 자가키트에서 차준호가 양성으로 확인되어 멤버 전원이 PCR 검사를 진행했다. 이날 이협, 차준호가 양성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현재 가벼운 목감기 증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속사는 “모든 활동을 중단하고 방역 당국의 지침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며 “멤버들과 관련 스태프는 자가격리 중으로 잠복기를 고려하여 지속적인 PCR 검사 및 자가 키트 확인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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