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국방차관은 부인
29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키예프에서 국토 방위군의 예비군들이 러시아의 침공에 대비해 훈련을 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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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국경에 혈액을 대량 공급한 징후를 포착했다고 복수의 미 국방부 고위 관리가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관리들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국경에 혈액 등 의료 장비를 공급한 것은 군사 장비 축적과 함께 우크라이나 침공 계획의 일환일 수 있다고 말했다.
러시아는 충돌시 혈액이 사상자를 치료하는데 필요하다고 판단해 우크라이나 국경으로 혈액을 이동시켰고, 이러한 상황은 러시아가 짧은 시간 내에 공격을 개시할 수 있다는 미국의 우려를 가중시키고 있다고 미국 관리들은 밝혔다.
특히 한 관리는 우크라이나 국경 근처에 러시아가 혈액 공급을 한 것이 침공의 절대적인 지표가 아니지만 미국이 모니터링하고 있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라고 말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최전선에 혈액을 대량 공급했다는 사실을 부인했다.
한나 말리아르 우크라이나 국방부 차관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러시아가 혈액 공급과 기타 의료 물품을 우크라이나 국경으로 보냈다는 정보가 인터넷에 퍼지고 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 미국이 펼치는 심리전의 일종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미국 국방부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국경을 따라 충분한 군사 자산을 축적해 언제든지 침공을 개시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백악관은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위협을 경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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