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수산유통공사, 보고서 발표
단계적 일상회복(위드코로나) 시행으로 움츠렸던 외식 수요가 폭발하면서 배달 앱 이용자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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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손차민 기자 = 정부가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를 실시한 지난해 11월 피자, 햄버거, 샌드위치 등 간편음식 업종의 매출은 약 10% 감소했다. 이 기간 배달앱 매출도 8%가량 줄었다. 반면 전국의 주점 매출이 전월보다 2.5배 이상 증가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농수산유통공사(aT)가 30일 ‘빅데이터를 활용한 외식업 경기분석’(2021년 11월) 보고서를 공개했다.
조사팀은 신한카드 결제 데이터를 토대로 지난해 11월 외식업 전체 매출, 업종별 매출, 배달앱 매출 등을 추정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외식업 매출액은 9조9497억원으로 전월보다 1.3% 증가했다.
피자, 햄버거, 샌드위치 등 간편 음식점의 매출은 9.6%, 김밥 및 기타 간이음식점 매출은 5.6% 각각 줄었다.
지난해 11월 배달앱 매출은 전월(1조4629억원)보다 8.2% 감소한 1조3425억원을 기록했다. 전체 외식업 매출 중 배달앱이 차지하는 비중도 13.5%로 전월(14.9%)보다 1.4%포인트 작아졌다.
조사팀은 “간편음식 관련 업종의 매출액은 지속적인 증가 추세에 있었지만 11월 들어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반면 이 기간 일반 유흥주점과 무도 유흥주점 매출은 각각 109.2%, 205.1% 상승했다. ‘주점’ 단일 항목으로 볼 경우 매출 총액은 3290억원으로, 전월(1834억원)보다 약 179.4% 늘었다. 위드 코로나를 시행한 한 달간 전국 술집 매출이 약 2.8배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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