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N 방송 화면 캡쳐 |
최후의 1인은 음치였다.
29일 첫 방송된 Mnet, tvN 예능프로그램 ‘너의 목소리가 보여 9’에서는 완벽한 연기를 보여준 최후의 1인의 모습이 그려졌다.
시즌9 첫 방송의 미스터리 싱어 1번은 메르켈 前총리 앞에서 노래한 독일 실력자, 2번은 13개국을 경험한 유니세프 신입사원 실력자, 3번은 공기8 소리2의 노래하는 나그네, 4번은 노래는 40대 나이는 20살 아이스크림 소녀, 5번은 지원아 나 기억하니? 미스터 리, 6번은 글로벌 스타를 가르친 보컬 트레이너 실력자였다.
앞서 음치 1번, 실력자 4번, 음치 5번 미스터리 싱어가 탈락된 가운데 “음치라면 실제로는 요요 퍼포머”라는 설정에 모두가 속아 네 번째 탈락자가 된 3번의 정체는 실력자였다. 독특하고도 예쁜 음색에 수사대 중 “미쳤다”를 연발하는 사람도 있었다. 그의 노래와 함께 ‘한 쪽 귀가 서서히 들리지 않게 되었다, 귀에 무리가 가지 않게 부르다 보니 저만의 창법이 생겼다. 나머지 한 쪽 귀도 언제 안 들리게 될지 모른다’는 사연이 흘러나와 눈시울을 붉게 만들었다. “거리에서 사람들과 소통하면서 노래하는 김양규”라고 소개한 실력자는 “왼쪽 귀는 아예 안 들리는 상태고 오른쪽 귀도 언제 안 들리게 될지 모른다. 병원에서도 원인은 모르는 상태”라고 설명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수능 시험이 끝나면 마포대교에 간다. 혹시 시험 끝나고 속상한 분들이 계시면 걷는 것만으로 서로에게 힘이 되지 않을까 해서. 그렇게 7년을 수능 시험마다 걷고 있다”고 말해 감동을 준 그는 “제가 오늘을 포기하지 않았기에 노래를 계속할 수 있었다. 화면을 보시는 분들도 포기하지 않았기에 서로 마주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화면 건너의 많은 사람들을 위로했다.
은지원이 2번을 최후의 1인으로 선택한 가운데 먼저 6번의 정체가 공개됐다. “이분이 실력자라면 오늘 19년만에 본인의 노래를 부른다“는 설명과 함께 ‘헤어지지 말자’ 전주가 나오자 한해는 “이 노래 고현욱 님 노래 아니야?”라고 의아해 했다. 6번의 정체는 보컬 트레이너이자 가수 고현욱이 맞았다. 이특은 “저희 때 연습생이라면 모두 이 노래로 보컬 연습을 했다”고 추억을 되짚었다. 고현욱은 “회사 문제로 가수 활동을 못하고 2006년부터 가르치는 일을 많이 하게 됐다. SM엔터테인먼트에서 려욱 씨와 성민 씨를 가르친 적이 있다”고 털어놨다. “특이 씨는 가능성이 없었나요?”라는 김종국의 농담에 이특은 “얘기조차 없었죠?”라고 웃었고 고현욱은 “그랬던 것 같다”고 받아줬다. 그는 “19년만에 제 노래를 부르게 해주신 제작진께 감사하다, 제가 있었다는 걸 기억해주셨으면 좋겠다”는 인사를 전했다.
은지원과 친구들을 완벽하게 속인 2번의 정체는 연세대 의과대학 20학번 김연정 씨였다. 상금 500만 원을 획득한 그는 "100만 원은 제 용돈으로 쓰고 400만 원은 코로나로 힘들었던 분들을 위해 기부할까 한다"고 밝혀 감동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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