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5 (월)

이슈 프로농구 KBL

'라건아 28득점' 프로농구 KCC, 현대모비스 7연승 저지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연합뉴스

라건아 슛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프로농구 전주 KCC가 울산 현대모비스의 7연승을 저지하며 기분 좋은 승리를 따냈다.

KCC는 28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현대모비스에 88-82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13승 22패를 쌓은 9위 KCC는 8위 대구 한국가스공사(14승 21패)와 승차를 1경기로 좁혔고, 원정 5연패에서도 탈출했다.

반면 현대모비스는 연승 행진을 6경기에서 멈춰서면서 리그 공동 3위에서 4위(21승 15패)로 밀려났다.

KCC에선 라건아가 28득점 11리바운드로 든든한 활약을 펼쳤고 이정현과 유현준도 11득점씩을 보탰다.

현대모비스는 서명진이 20득점 5어시스트, 최진수와 라숀 토마스가 나란히 14득점씩을 올렸으나 4쿼터에 흐름을 내준 게 아쉬웠다.

연합뉴스

슛 시도하는 이정현(3번)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1쿼터 양 팀이 21-21로 맞선 가운데 2쿼터 중반까지는 KCC가 리드를 잡았다.

쿼터 초반 전준범과 김지완의 연속 3점포로 추진력을 얻은 KCC는 한때 34-24까지 달아났다.

그러자 현대모비스가 반격을 시작했다.

서명진과 이현민 등을 앞세워 점수를 쌓은 현대모비스는 쿼터 후반 함지훈의 3점포로 36-34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박지훈의 속공 득점과 에릭 버크너의 덩크로 리드를 유지한 현대모비스는 40-38로 전반을 마쳤다.

3쿼터 들어서는 두 팀이 5차례나 동점을 만드는 등 2∼3점 차 이내의 접전이 이어진 끝에 현대모비스가 힘겹게 우위를 이어갔다.

50-51로 끌려가던 현대모비스는 최진수의 속공 득점으로 다시 앞섰고, 쿼터 후반 서명진이 내리 5점을 올려 61-51까지 틈을 벌렸다.

하지만 라건아를 중심으로 KCC가 추격하면서 점수는 61-65, 4점 차로 좁혀졌다.

기회를 엿보던 KCC는 결국 4쿼터에서 승부를 뒤집었다.

쿼터 초반 유현준의 연속 외곽포로 추격의 고삐를 죈 KCC는 라건아의 속공 득점으로 69-68을 만들었고, 이후 라건아와 유현준, 송교창, 김지완 등이 고루 득점에 가담해 점수는 81-72가 됐다.

현대모비스도 끈질기게 따라붙었지만, 경기 막바지 송교창의 연속 득점으로 KCC가 6점 차 승리를 매조졌다.

boin@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