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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한휘준 인턴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유망주 지단 이크발이 이라크 A대표팀에 데뷔했다.
지단 이크발은 지난달 영 보이즈와의 2021/22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F조 최종전에서 맨유 데뷔전을 치렀다. 당시 랄프 랑닉 감독은 16강 진출이 확정된 상황에서 주전 선수들의 체력 안배와 후보 선수들의 점검을 위해 대거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실제로 아마드 디알로(19), 숄라 쇼타이어(17), 찰리 새비지(18), 안토니 엘랑가(19), 지단 이크발(18) 등 무려 6명의 10대 선수가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지단 이크발은 후반 89분경에 교체 투입되어 맨유의 홈구장 올드 트레포드에 첫 발을 내디뎠다.
비록 후반 막판 교체 투입이었지만, 이크발은 출전만으로도 새역사를 썼다. 그는 이라크 역사상 두 번째로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무대를 밟은 선수로 기록됐다.
그 이후 이크발은 다시 한번 역사를 썼다.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7,8차전을 치르는 이라크 A대표팀에 차출됐다. 지난해 잉글랜드, 파키스탄 국적을 뿌리치고 이라크 국적을 선택한 이크발은 이라크 U-23 대표팀에서 주장을 역임하는 등의 성과를 내왔다.
이에 이크발은 맨유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기대된다. 이라크에서의 데뷔는 또 하나의 이정표다. 이라크를 대표하게 되어 영광이다. 가족들이 나를 자랑스러워한다. 월드컵 예선과 같은 큰 경기에 출전하는 것은 한 발짝 더 나아가는 것을 의미한다. 엄청난 영광이 될 것"이라며 소감을 밝혔다.
이크발은 이라크 A대표팀에 합류한데 이어 데뷔전까지 치렀다. 28일(한국시간) 이란과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7차전에 후반 82분경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다만, 이크발의 교체 출전에도 불구하고 이라크는 0-1로 패배했다. A매치 데뷔전을 치른 것에 대해 이크발은 "패배에도 불구하고 국제 무대에 데뷔하게 되어 기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란전에서 패배를 기록한 이크발은 오는 1일 레바논과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8차전에서 선발 데뷔전 노릴 전망이다.
사진 = 이크발 SNS
한휘준 기자 gksgnlwns25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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