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구윤성 기자 =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이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선대위 본부장단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1.28/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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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더불어민주당은 28일 윤석열 후보가 '청와대'라는 명칭을 없애고 '대통령실' 조직 본부를 대폭 개편하겠다고 발표한 것과 관련, "청와대를 없애고 대통령실로 개편한다는 것은 동어 반복"이라고 비판했다.
윤호중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선거대책위원회 본부장단 회의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지난 27일 발표한 정치 분야 공약은 자극적이기만 할 뿐 부실하다"며 "'뭘 하겠다, 만들겠다'보다는 '안 하겠다, 없애겠다'는 위주의 공약 자체가 네거티브 공약"이라고 비판하며 이같이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정예참모와 분야별 민관합동위원회, 부처파견 연락관으로 대통령실을 구성해 제왕적 대통령제를 청산하겠다고 하는데 지금 구조랑 뭐가 다른지 모르겠다"며 "난센스(허튼소리)"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공약부터 말과 행동이 따로 논다면 그 공약은 100% 지켜질리 없다"며 "윤 후보는 정치공약 발표하면서도 정치개혁 현안엔 침묵했다"고 말했다. "탈당 15개월만에 도둑 입당한 박덕흠에게 한없이 관대한 태도"라며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마저 송영길 민주당 대표가 박덕흠을 대중 지탄 대상으로 삼으려 한다며 정쟁화하면서 비호하기 급급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윤 원내대표는 앞서 27일 윤리특별위원회에 야당 의원들이 불참한 것을 관련 " 후보부터 당대표 소속의원까지 박덕흠 구하기에 나섰다"며 "박 의원은 의원 지위를 남용해 축재했다는 의혹 당사자"라고 비판했다.
이어 "비리를 품는 정치는 반드시 극복해야 한다"며 "윤 후보와 국민의힘의 집단적 도덕불감증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국민과 함께 지켜보겠다. 선택적 정의와 공정은 반드시 심판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수민 기자 breathe_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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