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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2578억 수비진 맞아?”…맨유 레전드 강력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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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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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건도 인턴기자]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수비수가 일침을 가했다.

영국 맨체스터 지역지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28일(한국시간) “폴 파커(57)가 맨유 수비진을 향해 강력히 비판했다. 세 명 영입에 1억 6,000만 파운드(약 2,578억 원) 정도를 쓴 것에 비해 만족하지 못했다”라고 전했다.

파커는 맨유에서 1991년부터 1996년까지 뛴 수비수다. 주로 오른쪽 풀백으로 나선 그는 3개의 리그 우승,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2회 우승 등 총 8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린 맨유 레전드기도 하다.

그는 맨유의 현 상황을 꼬집었다. 맨유는 수년간 수비진 보강에 돈을 퍼부었다. 사우스햄튼의 미래였던 루크 쇼(26)는 3,000만 파운드에 맨유 옷을 입었다. 센터백 해리 매과이어(28)에 8,000만 파운드를 쏟았고 애런 완비사카(24)에 5,000만 파운드를 투자했다.

막대한 이적료를 기록한 수비진들의 최근 활약을 꼬집었다. 파커는 “쇼의 경기를 보라. 누군가는 그의 경기력이 괜찮다고 말할 수 있다”라고 입을 뗐다. 이어 “모든 사람이 매번 훌륭한 경기를 펼치지는 못한다. 하지만 적정 수준이 있다. 쇼는 종종 기준을 넘어섰다. 빅클럽 선수라면 그래서는 안 된다”라고 밝혔다.

주장 매과이어와 오른쪽 수비수 완비사카도 평가했다. 둘은 맨유 합류 당시 팬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았다. 매과이어는 레스터 시티 핵심 수비수로 거듭났고, 완비사카는 크리스탈 팰리스 시절 환상적인 태클 실력을 뽐낸 바 있다.

맨유는 두 선수 영입에 1억 3,000만 파운드(약 2,094억 원)를 과감히 투자했다. 파커는 이에 “막대한 이적료에 부담을 느끼는 듯하다. 이 부분은 전적으로 동감한다”라고 어느 정도 그들을 변호했다.

이어 “그 돈으로 훨씬 많은 선수를 데려올 수도 있었다. 게다가 더 잘하는 수비수도 있지 않았나”라며 “투자를 했으면 결과가 나와야 한다. 이정도 돈을 썼으면 무실점이 익숙해져야 한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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