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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2 (금)

이슈 윤석열 아내ㆍ장모 논란

윤석열 “아내 7시간 녹취 MBC 보도, 공영방송으로서 부적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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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윤석열 대통령 후보는 27일 부인 김건희씨의 소위 ‘7시간 녹취 파일’ 보도와 관련해 “불쾌하거나 또는 상처를 받거나 하신 분에 대해서 죄송하다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조선일보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정치 분야 공약을 발표한 후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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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후보는 이날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에 나와 " 오랜 세월 관계를 가져야 서로 간에 믿음이 있고 한 건데 (아내 김씨가) 불필요하게 상대와 통화를 장시간 했는지에 대해서는 좀 적절하지 않았다고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후보는 다만 “(녹취 파일을) 도덕적으로 맞지 않는 것을 공영방송이 저렇게 보도하는 것 자체가 저는 방송으로서의 어떤 윤리나 책임이라는 측면에서 그것도 좀 부적절하다고 본다”고 했다.

윤 후보는 녹취 파일로 불거진 김씨의 무속(巫俗) 관련 의혹에 대해서는 “불필요한 오해를 갖게 된 것에 송구한 마음을 갖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민주당은 선거 때마다 무속위원회도 구성을 하고 위원장도 발령을 낸다. 그런 입장에서 그런 얘기를 한다는 것은 정말 앞뒤가 안 맞는 얘기”라며 “(무속 논란을) 공적인 의사결정하고 연결 짓는다는 것 자체는 지나치다”고 했다.

윤 후보는 김씨의 공개 활동 시점에 대해서는 “본인의 결정이 중요한 것”이라며 “아무리 부부라고 하더라도 저도 제 처가 하는 일에 안 끼어들듯이 (김씨도) 제가 하는 일에 본인이 어떤 식의 역할을 해 줄지 고민을 하고 있지 않겠나 싶다”고 했다.

[김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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