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눈물 흘리고 선거 진다 말한 건 바보 같은 행동”
장 원장은 대장동 비리 의혹을 제대로 수사하지 않고 있는 김오수 총장에 대해선 직무유기 혐의의 최고형인 징역 1년형이 선고됐다고 밝혔다. 김 총장이 대장동 사건의 몸통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지 않고 이대로 덮는다면 차후 직무유기 혐의를 벗기 힘들 것이라고 했다. 장 원장은 앞으로 ‘대장동 버스’ 10여대를 동원해 전국을 돌며 온·오프라인으로 특검 관철 대국민 서명 운동을 전개하겠다고 했다.
장 원장은 “이재명 민주당 후보가 최근 눈물을 흘리고 ‘대선에서 지면 없는 죄도 만들어서 감옥에 갈 것 같다’고 말한 것은 선거에서 패배할 것을 예감했기 때문”이라면서 “대선에 대한 초조감과 패배감을 부지불식 간에 내비친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이 후보가 대장동 의혹 등으로 처벌받을 것을 예감하고 미리 없는 죄로 감옥 간다는 말을 한 것 같다”고도 했다. 그는 “선거에 나온 후보는 판세가 아무리 어려워도 ‘선거에 진다’는 말을 해선 안 된다”면서 “이 후보가 울면서 선거 패배를 얘기한 것은 바보 짓”이라고 했다.
장 원장은 이 후보가 형수와 형에게 욕설을 한 녹취파일이 공개된 것에 대해 “이 후보의 욕설은 단순히 화가 나서 한번 욕을 한 게 아니라 진짜 보통 난이도가 넘는 성질이 다른 욕설을 한번도 아니고 3~4분에 한번씩 똑같이 반복했다”면서 “단순한 욕설의 문제가 아니라 윤리 도덕의 파괴의 문제”라고 했다.
[배성규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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