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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C에너지가 2021년 목표치를 웃도는 실적 성적표를 받았다. 올해는 전년 대비 대폭 늘어난 2조5155억원의 매출 목표를 제시하고 공격적인 사업 확장에 나선다.
SGC에너지는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익이 150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00% 이상, 매출액은 1조8975억원으로 1600% 이상 늘어났다고 25일 밝혔다.
SGC에너지는 OCI 계열 사업형지주사다. 2020년 삼광글라스와 이테크건설의 투자부문, 군장에너지 등 3사가 합병해 탄생했다. 그래서 전년 동기 대비 실적 증감폭 보다 실적목표 달성 여부가 더 중요한 관전포인트다. SGC에너지는 지난해 초 연간 실적 목표로 1조8185억원을 제시했었다. 목표를 상회하는 실적을 냈다.
발전·에너지부문에서는 SMP(계통한계가격) 상승과 100% 바이오매스 발전소 SGC그린파워의 상업운전 개시에 힘입어 전기 매출이 상승했다. REC(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 매출을 비롯해 증기, 탄소배출권 등의 가격도 오르며 실적에 기여했다.
건설 및 부동산 부문에서는 주택 자체사업의 매출수익 반영 및 물류센터 중심의 신규수주 증가세에 힘입어 안정적인 매출과 수익을 이뤘다. 자회사 SGC이테크건설은 2021년 매출 1조3079억원, 영업이익 691억원을 달성했다. 4분기 기준으로도 영업이익 231억원을 내며 흑자 전환했다. 유리사업 부문도 매출 증가세를 이어갔다.
SGC에너지는 올해 매출 목표로 2조5155억원을 제시했다. 유가 상승에 따른 SMP 추가 상승과 RPS(신재생에너지 의무할당제) 의무공급비율 상향에 따른 REC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 증기 및 탄소배출권 가격이 상승하며 발전·에너지부문 실적도 좋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건설·부동산부문에서도 주택 자체사업 및 물류센터 부문 강점을 기반으로 국내외 신규수주를 확대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준영 SGC에너지 대표는 "지난해 가이던스로 제시한 매출 1조8185억원을 초과 달성했다"며 "올해 상반기 중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는 등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강화를 위해 모든 역량을 집결해 생활 속 친환경 그룹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우경희 기자 cheeru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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