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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6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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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GDP 성장률 4% 달성… G20 중 회복세 가장 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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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과 만남 요청 국가 30개 이상 줄 서 있어”

“천궁-Ⅱ 4조 원대 수출 확정…방산 강국으로 자리매김”

세계일보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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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25일 지난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4%를 달성한 것에 대해 “주요 20개국(G20) 중에서 가장 빠르고 강한 회복세를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인터뷰에 출연한 자리에서 “정부만 잘해서 그런게 아니라 기업과 국민이 함께 이룬 성과”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수석은 “이런 성과에 대해서는 얼마든지 자부심을 가지고 미래로 나아가는 원동력으로 삼자라고 하는 말씀을 꼭 좀 드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한국은행은 이날 지난해 연간 실질 GDP가 코로나19로 인한 소비 위축 완화, 글로벌 경제회복세 지속, 정부 추경안 등에 힘입어 전년대비 4.0%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박 수석은 아울러 문 대통령의 이번달 아중동 3개국 순방에 대해서는 “우리나라의 수소기술에서의 강점, 그리고 방산에서의 강점들로 문 대통령이 임기 말이지만 꼭 임기 마치기 전에 방문해달라고 하는 강력한 요청이 있었던 이유라고 생각한다”고 일각의 ‘외유성’ 비판을 반박했다. 박 수석은 “문 대통령에게 만나자고 요청하는 국가가 30개 이상 줄 서 있다”며 “과거에는 우리가 선진국 정상을 만나려고 요청했지만 이제는 우리의 국격이 높아졌다”고 했다.

박 수석은 아랍에미리트(UAE) 방문 계기로 한국형 패트리엇 천궁-Ⅱ의 4조 원대 수출을 확정한 것을 대표적인 성과로 들며 한국이 방산 강국으로 자리매김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의 국방비 증가율이 역대 어느 정부보다 앞서 있고 첨단무기 개발 등에 쓰이는 방위력 개선비 증가율은 역대 정부를 압도한다”며 “지속적인 투자로 방산 기술의 국제 경쟁력을 갖게 됐다”고 했다. 이집트와의 정상회담 계기에 예상됐던 K9 자주포 수출 계약이 체결되지 못한 것에 대해서는 “문 대통령이 ‘당장 순방에서 성과가 없어도 좋다’는 말로 협상의 길을 열어줬다”며 “이는 국익을 위하는 태도”라고 설명했다.

이도형 기자 scop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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