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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떠난 이남구, 감사원 사무차장 복귀...감사위원 내정 수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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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정진우 기자]

머니투데이

(서울=뉴스1) = 청와대는 지난해 3월23일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에 이남구 감사원 공직감찰본부장을 임명한다고 밝혔다. (청와대 제공) 2020.3.23/뉴스1


[the300]감사원 출신인 이남구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이 감사원 제2사무차장 직책으로 복귀했다.

감사원은 24일 오후 인사 자료를 통해 이 비서관이 25일자로 제2사무차장직에 인선됐다고 밝혔다.

감사원 출신이 출신지로 돌아가는 자연스러운 수순 같지만 이 비서관은 '감사위원 내정설'에 휩싸인 탓에 당분간 논란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이 비서관 후임에 이병군 공직기강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을 내정하는 인사도 단행했다.

앞서 서일준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해 10월 최재해 감사원장의 국회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감사원 내부 제보라면서 "A비서관이 감사원의 특정 직책으로 내려왔다가 내년 3월 퇴임하는 감사위원 후임으로 갈 것"이라는 '인사 내정설'을 제기한 바 있다.

실제 강민아·손창동 감사위원이 오는 3월6일 임기(4년) 만료로 퇴임을 한다. 감사원은 당시부터 지금까지 서 의원의 주장을 강력히 부인해왔지만 일련의 상황은 이 비서관의 '감사위원 내정설'에 힘이 실리는 분위기다.

감사원법에 따르면 감사위원은 감사원장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하게 돼 있다. 청와대는 '청와대 출신 감사위원을 만들려고 한다'는 일각의 지적에 "때가 돼 복귀하는 것"이라고 부인했다.

한편 김명운 현 감사원 제2사무차장은 제1사무차장으로 이동했다. 정상우 감사교육원장이 공직감찰본부장에, 이준재 산업금융감사국장이 감사교육원장에 각각 인선됐다.

정진우 기자 econph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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