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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정체구간·영상통화·OTT' 원활하도록…통신3사 설연휴 대책

머니투데이 변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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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정체구간·영상통화·OTT' 원활하도록…통신3사 설연휴 대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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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변휘 기자]
SK텔레콤 직원들이 설연휴 이동통신 트래픽 증가에 대비해 서울역 인근 기지국 장비를 점검하고 있다./사진제공=SKT

SK텔레콤 직원들이 설연휴 이동통신 트래픽 증가에 대비해 서울역 인근 기지국 장비를 점검하고 있다./사진제공=SKT


통신3사가 설 연휴를 앞두고 통신 서비스 특별 관리에 돌입한다. 트래픽 증가가 예상되는 주요 도로와 여행지, 숙박시설 등의 통신 인프라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품질을 점검하고,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가족의 '언택트' 모임도 지원한다.

SK텔레콤은 설 연휴를 앞둔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특별 소통 상황실'을 운영하며, 이 기간 동안 하루 평균 1500여 명의 전문인력을 배치해 통신 서비스를 24시간 모니터링한다고 24일 밝혔다.

KT는 이날부터 다음달 2일까지 '유무선 네트워크 집중 관리'를 진행하며, 이 기간 동안 하루 평균 1490명의 KT 네트워크 전문가가 근무하면서 집중 감시와 긴급 복구 체계가 작동된다. LG유플러스도 통화량과 트래픽 급증으로 발생할 수 있는 비상상황의 긴급 대응을 위해 서울 마곡사옥 '종합상황실'을 열었다.

통신3사는 이동통신 트래픽 증가가 예상되는 기차역과 공항, 버스 터미널, 주요 관광지, 숙박시설, 쇼핑몰 등 번화가를 중심으로 5G와 LTE(4G) 기지국 용량을 증설하는 등 시설 점검을 마쳤다. 또 사회적 거리두기 영향으로 자가용 이동이 늘어날 가능성을 고려해 국지적 트래픽 증가가 예상되는 고속도로 상습 정체구간과 국도 주요 구간의 통신 인프라 점검도 완료했다.

코로나 19로 비대면 만남이 불가피한 만큼 안부전화, 영상통화 증가, IPTV(인터넷TV)와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에서 발생하는 실시간 트래픽의 감시·복구 체계도 갖췄다. 또 '설 선물 택배', '안부 인사' 등을 사칭 한 스미싱 문자 등의 사이버 공격에 대비해 관계 당국과 함께 '주의 안내 문자'를 전 고객에게 보냈으며, 고객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응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지난해 설 연휴 이용 패턴에 비춰보면 올해 영상통화 이용 고객들이 평시 대비 5배 가량 늘고, 설 당일 동영상 서비스 관련 데이터 사용량은 평소보다 23% 가량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이통 3사는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자사는 물론 알뜰폰 고객에게도 영상통화를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다.

변휘 기자 hynew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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