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01.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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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문재인 대통령이 당초 이달 말로 계획했던 신년 기자회견을 하지 않기로 했다.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탓이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24일 오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문 대통령은 올해에도 신년기자회견을 통해 언론인 여러분으로부터 자유롭게 질문을 받고 대답하는 시간을 갖기 위해 준비해 왔다. 중동 해외 순방을 마친 후 금주 중으로 일정을 계획했다"며 "그러나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이 된 상황에서 이에 대한 대응에 집중하기 위해 신년 기자회견은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 같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국민을 대신해 질문해주시는 언론인 여러분과 직접 소통하는 기회가 여의치 않게 된 점이 매우 아쉽다"고 강조했다.
정치권에 따르면 청와대는 오는 27일쯤 문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을 추진해왔다.
한편 문 대통령은 매년 1월 초·중순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국정 방향성을 제시해왔다. 신년 회견을 취소한 것은 취임 후 이번이 처음이다.
정진우 기자 econph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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