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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탈레반, 아프간 장악

IS, 아프간 '7명 사망' 미니버스 테러 배후 자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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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22일 아프간 헤라트에서 발생한 미니버스 폭탄 테러 현장.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뉴델리=연합뉴스) 김영현 특파원 = 이슬람 극단주의 조직 이슬람국가(IS)가 지난 22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서부에서 발생한 미니버스 폭탄 테러의 배후를 자처했다.

24일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IS는 전날 텔레그램의 자체 선전 채널을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앞서 22일 아프간 서부 헤라트주에서는 미니버스 연료탱크에 부착된 폭탄이 터져 7명 이상이 숨지고 9명이 다쳤다.

테러가 발생한 곳은 시아파 밀집 지역이며, 사망자 7명 가운데 4명은 여성으로 알려졌다.

탈레반과 IS는 같은 이슬람 수니파 무장 조직이지만 심각하게 갈등을 빚어왔다.

IS의 아프간 지부격인 이슬람국가 호라산(IS-K)은 미국 등 서방 및 시아파에 대한 탈레반의 대응이 온건하다며 비난해왔다.

IS-K는 특히 시아파에 대해 배교자이며 무슬림도 아니기 때문에 죽여도 마땅하다고 주장해왔다.

IS-K는 지난해 8월 26일 카불 국제공항 자폭 테러로 약 180명의 목숨을 앗아갔고 이후에도 카불, 잘랄라바드 등에서 테러를 이어왔다.

지난해 10월 8일과 15일에는 쿤두즈와 칸다하르의 시아파 모스크(이슬람사원)에서 잇따라 자폭 테러를 감행, 100명 이상을 숨지게 했다.

IS-K는 이어 지난달 10일 수도 카불에서 시아파가 탄 버스를 겨냥한 폭탄테러 3건을 저질렀다고 밝히기도 했다.

coo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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