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부일체' 23일 방송
SBS '집사부일체' 방송 화면 캡처 © 뉴스1 |
(서울=뉴스1) 이아영 기자 = '집사부일체' 멤버들이 김영철과 타일러를 만나 재미있게 영어를 배웠다.
23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서는 영어 공부 사부로 김영철을 만났다.
이날 '집사부일체' 멤버들은 사부가 김영철일 것이라고 확신했다. 그런데 문을 연 순간 멤버들을 반긴 것은 은지원이었다. 이승기는 "어제도 문자 했는데"라며 매우 반가워했다. 이승기는 '1박 2일' 시절을 회상하며 "형 배신 잘할 때"라고 말해 은지원을 발끈하게 했다. 은지원은 "그런 이미지 애들한테 심어주지 마"라며 "처음 보는 친구들도 많은데 자꾸 내 이미지를 나쁜 쪽으로 심어준다"고 말했다.
그런데 이때 김영철의 목소리가 들렸다. 알고 보니 이곳은 김영철의 집이었고 김영철이 이날의 사부였다. 은지원이 또 멤버들을 속인 것. 은지원도 하와이에서 유학했지만 영어를 잘 못 한다고 말했다. 김영철은 "알아듣는데 대답은 한국어로 하더라"고 말했다. 은지원은 "외국 사람들은 영어를 못해도 봐줄 거라고 생각하는데, 저렇게 어설프게 영어 하는 사람들한테 더 울렁증이 있다"고 말했다.
이승기는 영어 공부를 다시 결심한 이유가 있냐고 물었다. 은지원은 "너도 알다시피 나는 후회하는 게 없다. 그런데 4년 유학하면서 영어를 제대로 안 한 게 제일 후회된다"고 말했다. 영어는 어느 나라를 가더라도 쓸 수 있기 때문이다. 이승기는 "컴플레인하려고 영어를 좀 하고 싶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양세형은 "영어를 못 하니까 외국에 호텔 갔을 때도 수건 같은 걸 또 달라고 못해서 말려서 쓰고 그랬다"고 말했다.
김영철은 미국 TV쇼인 '서울 헌터스'에 출연, 할리우드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양세형은 출연료에 대해 물었고, 김영철은 "0이 하나가 더 붙더라"며 10배라고 밝혔다. 그러자 양세형은 "한 3~40만 원 받는 거냐"며 김영철을 놀렸다.
멤버들은 김영철과 함께 영어로 자기소개하는 것을 먼저 연습해봤다. 김영철은 영어를 하려면 거짓말을 하라고 해서 모두를 당황하게 했다. 김영철은 "처음 영어를 배울 때 자꾸 '어젯밤에 뭐 했느냐'고 물어보더라. 다른 학생은 'Nothing'이라고 대답했다. 그렇게 하면 기회 박탈이다. 영어가 안 는다. 나는 그래서 배운 단어를 써먹고 싶어서 지어냈다. 문장을 만들어냈다"고 말했다.
김영철은 영어 자신감을 높이고 울렁증을 극복하기 위해 영어 스피드 퀴즈를 했다. 이승기는 영화 '친구'의 명대사를 영어로 표현해야 했다. 이승기는 영어는 짧았지만 연기력으로 설명했다. 은지원은 '도깨비'의 대사인 줄 몰랐지만 보이는 대로 설명했고 '도깨비' 광팬인 김동현이 맞혔다. 유수빈이 설명을 할 때 애를 먹었던 '어이가 없네'와 같은 경우엔 'It doesn't make sense'라고 해도 되지만, 놀란 표정과 함께 간단하게 'Wow'라고 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aaa307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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