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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랭킹 1위 넬리 코다(미국)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새해 개막전부터 우승 경쟁에 나섰습니다.
코다는 2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레이크 노나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150만 달러)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7개를 잡아내며 6언더파 66타를 쳤습니다.
전날 1타차 공동2위였던 코다는 중간합계 10언더파 134타로 선두로 도약해 개막전 우승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코다는 이날 단 두 번 그린을 놓치는 정교한 샷에다 그린 플레이도 따라줘 세계랭킹 1위의 저력을 과시했습니다.
5언더파 67타를 친 교포 대니엘 강(미국)과 4타를 줄인 가비 로페스(멕시코)가 1타 뒤진 공동2위(9언더파 135타)에 올랐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한 제시카 코다(미국)는 5타를 줄이며 동생 넬리 코다에 2타 뒤진 공동4위(8언더파 136타)에 자리 잡아 자매끼리 우승을 다투는 양상입니다.
박인비(34)는 5언더파 67타를 쳐 공동7위(6언더파 138타)로 올라섰습니다.
15차례 버디 기회를 만든 박인비는 6개의 버디를 잡아내며 샷과 퍼트 감각을 끌어 올렸습니다.
2타를 줄인 김아림(27)은 20위(이븐파 144타)에 그쳤고 이틀 연속 5오버파 77타를 친 이미림(32)은 29명 가운데 29위(10오버파 154타)에 머물렀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권종오 기자(kj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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