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6 (금)

추했다...'교체 불만' 호날두, "어린 애를 왜 안 빼?"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랄프 랑닉 임시 감독과 나눈 대화 내용이 공개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3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2021-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3라운드를 치른다.

경기를 앞두고 사전 기자회견에 랑닉 임시 감독이 등장했다. 이윽고 가장 이슈가 됐던 호날두의 교체 사건에 대한 질문이 날아들었다. 앞서 호날두는 브렌트포드와의 경기에서 후반 26분 교체됐는데 불만을 품으며 벤치로 들어갔다. 이내 투덜거리면서 패딩을 던지는 모습, 그리고 랑닉 임시 감독이 달래는 것이 카메라에 담겼다.

랑닉 임시 감독은 "호날두, 에딘손 카바니, 브루노 페르난데스 혹은 어떤 다른 선수보다 팀이 제일 중요하다. 브루노 또한 교체됐고, 지난 몇 주 동안 만족하지 못했다. 하지만 팀에 가장 이익이 되는 것이 무엇인가에 대해 생각할 필요가 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호날두는 그의 커리어에서 처음으로 교체된 것이 아니다. 내가 알기론 알렉스 퍼거슨 아래서도 몇 번의 교체가 있었다. 물론 호날두와 같은 선수는 교체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그것은 매우 정상적인 일이다. 그의 반응은 감정적이었으나 나에겐 전혀 문제 되지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호날두가 랑닉 임시 감독에게 질문을 건넸던 내용이 드러났다. 랑님 임시 감독은 "누구를 빼느냐가 항상 문제다. 호날두는 항상 뛰고 싶고, 골을 넣고 싶어 하는 선수다. 그리고 나에게 '다른 어린 선수가 아니라 왜 나냐'라고 묻기도 했다. 답은 5분 뒤에 나왔다. 어린 선수 중 한 명이 세 번째 골을 넣었다"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어쩌면 호날두가 골을 넣었을 수도 있다. 하지만 축구에서 항상 '아마도'보단 적절한 순간에 결정을 내리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자신 있게 말했다.

공교롭게도 브렌트포드전에서 득점을 기록한 3명의 선수는 모두 젊은 라인에 속한다. 안토니 엘랑가(19), 메이슨 그린우드(20), 마커스 래쉬포드(24)가 득점자였다. 호날두가 불만을 가진 것이 민망해지는 그림이었다.

한편, 호날두는 랑닉 임시 감독 아래서 6경기를 소화했다. 그중 앞선 5경기는 모두 선발로 나서서 90분을 소화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