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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꼬여버린 국민의힘 '원팀'…'윤핵관' 논란만 재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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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여버린 국민의힘 '원팀'…'윤핵관' 논란만 재점화?

[앵커]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의 윤석열 대선 후보 캠프 합류가 무산됐습니다.

홍 의원은 합류 무산의 이유로 '윤석열 핵심관계자'를 콕 집었는데요.

둘 사이 회동으로 '윤핵관' 논란만 재점화된 모양새입니다.

서형석 기자입니다.

[기자]

홍준표 의원은 자신을 향한 '구태'라는 비판에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습니다.

윤석열 후보와 두시간 반 동안의 만찬은 화기애애 했었고, 공천 추천 문제는 막바지 1분도 안됐다는 겁니다.

이야기 대부분을 차지한 향후 대선 전략은 쏙 빠진채 최재형 전 감사원장 등의 공천 추천 등을 두고 침소봉대되고 있다는 얘긴데,

문제의 원인으로는 이른바 '윤핵관'을 지목했습니다.

홍 의원은 "이준석 당 대표가 윤핵관 문제를 지속적으로 제기할 때 설마 그럴 리가 했는데 실제로 당해보니 참 음흉한 사람들"이며 "모함정치를 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주변 사람들의 개입으로 불필요한 오해가 생겼다는 시선과 전략 공천 등을 언급한 것은 부적절했다는 시선이 엇갈리는 가운데,

홍 의원은 "이런 판에 꼭 끼어야 하냐"며 선대본 합류 무산을 알렸습니다.

윤 후보는 말을 아꼈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제가 우리 홍준표 전 대표님과 나눈 이야기며 저간의 사정에 대해서 제가 언급하는 건 적절하지 않은 것 같고요."

다만 "원팀으로서 정권교체를 위해 필요한 일이라면 어떤 것도 마다하지 않겠다"고 밝혔는데 전망이 녹록하지 않습니다.

일각에선 경선에서 함께 겨룬 유승민 전 의원과 설연휴 이후의 만남을 전망했지만,

유 전 의원측은 지금 상황에선 만나서 모두에게 득 될 것이 없다고 선을 그은 겁니다.

원팀 행보에 적색 신호가 들어온 가운데 김종인 전 총괄선대위원장은 라디오 방송에 나와 "지나치게 원팀을 생각할 필요가 없다"며 자기 확신을 가지라고 조언했습니다.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codealpha@yna.co.kr)

#청년의꿈 #자기확신 #꼬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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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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