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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이, 소상공인 '35조 추경' 제안…윤, 1박2일 중원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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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상공인 '35조 추경' 제안…윤, 1박2일 중원 공략

[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수도권 민심 잡기를 위한 총력전에 돌입했습니다.

국민의힘이 제안한 35조 규모의 추경안을 논의하기 위한 여야 대선 후보 간 긴급 회동도 제안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장보경 기자.

[기자]

이재명 후보, 오늘 오전 코로나19 위기대응 특위 긴급점검회의에 참석한 뒤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에 깊이 공감한다면서 야당과 야권 대선후보들에 긴급 제안을 하는 내용이었는데요.

차기 정부를 담당하게 될 모든 후보들이 동의하면 예산 중 우선 35조 원을 맞춰 편성하고 세부적인 재원 마련 방안은 차기 정부 담당자들이 하도록 하자는 내용이 골자입니다.

신속하게 소상공인 지원이 가능하게 모든 대선후보들에 긴급 회동을 제안했고, 합리적이고 유연한 방역체계로의 전환을 정부에 건의하겠다고 했습니다.

오후에는 서울 경기지역 '매타버스' 일정의 출발을 알렸는데요.

이번 대선, 서울이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만큼 설 명절을 앞두고 수도권 민심 확보에 사활을 거는 분위기입니다.

은평구 소재 역사한옥박물관을 찾아 이 자리에서 서울을 서울답게 만들 7가지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서울시민들의 주거 안정을 위해 '대규모 주택 공급방안'을 곧 제시하겠다, 지하철 1, 2, 4호선, 경의선, 중앙선의 지상 구간을 단계적으로 지하화하겠다는 내용 등이 담겼습니다.

이후엔 마포구 연남동 거리를 찾아 청년들과 소통하고요, OTT 기업 최고경영자들과의 간담회도 예정돼 있습니다.

정체된 지지율이나 야권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 전략 수정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에서, 민주당 지도부는 조계사에서 열리는 전국승려대회에 참석했습니다.

논란의 당사자인 정청래 의원도 함께 참석해 거듭 사과의 입장을 전할 예정인데요.

불교계와의 갈등이 오늘을 기점으로 매듭지어질 수 있을지 주목받고 있습니다.

[앵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1박 2일 일정으로 중원 공략에 나섰다면서요?

[기자]

네, 윤석열 후보 오늘부터 1박 2일 동안 충청지역에 머무르며 중원 표심을 공략할 예정입니다.

오전 첫 일정은 천안에 위치한 유관순 열사 기념관 참배였는데요.

윤 후보는 기념관 방명록에 "유관순 열사의 위국헌신을 잊지 않겠다"고 썼습니다.

충청남도 선거대책위원회 필승결의대회에 참석해서는 7가지 지역 맞춤형 공약을 발표했는데요.

충남 삽교역과 대전역을 잇는 충청 내륙철도 건설과 서산 공군비행장 인프라를 활용한 민간 공항을 신설하는 방안을 거론했습니다.

연설에서는 "혼자만의 힘으로 위기의 대한민국을 바로잡기 어렵다"며 충청인의 도움을 호소했습니다.

조금 전엔 대전 선대위 필승결의대회에도 참석했고, 대전지역 기자단과의 간담회 자리도 예정돼 있습니다.

저녁엔 대전 중앙시장을 찾아 민심을 청취합니다.

윤 후보 이번 1박 2일간의 충청 일정에서 부친의 고향이 공주라는 점을 집중 부각할 것으로 보입니다.

윤 후보가 지방 일정을 수행하는 사이, 홍준표 의원은 '공천 요구' 논란이 불거진 상황에서 원팀 결렬을 선언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홍 의원은 "모처럼 좋은 분위기에서 합의된 선거캠프 참여 합의가 무산된 점에 심심한 유감을 표한다"는 글을 SNS에 올렸습니다.

홍 의원은 "공천추천을 꼬투리 삼아 윤핵관을 앞세워 자신을 구태정치인으로 모는 것은 참으로 가증스럽다"고 날 선 반응을 나타냈는데요.

"문제의 본질은 국정 운영 능력 보완을 요청한 것과 처가 비리 엄단을 요구한 것에 대한 불쾌감에 있었다고 해야 할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안철수 후보는 경기도 화성시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을 방문해 반도체 산업 지원 방안을 모색했고, 심상정 후보는 별다른 공식 일정을 잡지 않은 채 선거 전략 구상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jangbo@yna.co.kr)

#35조추경 #유관순기념관 #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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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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