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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기적 연출' 베르바인, 손흥민의 과도한(?) 흥분에 '진땀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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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스티븐 베르바인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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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필주 기자] 토트넘의 기적 같은 역전승에 흥분한 손흥민(30, 토트넘)이 화제다.

토트넘은 20일(한국시간) 레스터 시티와 리그 경기에서 기적 같은 3-2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토트넘은 1-2로 뒤진 채 후반 추가시간에 돌입, 패색이 짙었다.

하지만 후반 투입된 스티븐 베르바인이 후반 추가시간 5분 동점골, 7분 역전골을 잇따라 성공시켜 극적인 역전승으로 활짝 웃었다.

이 승리로 승점 36이 된 토트넘은 라이벌 아스날을 6위(승점 35)로 밀어내고 5위가 됐다. 4위 웨스트햄(승점 37)과도 1점차까지 접근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 부임 후 리그 9경기에서 6승 3무를 기록하며 무패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토트넘이다.

이날 히어로는 단연 베르바인이었다. 최근 이적설이 나돌았던 베르바인은 막판 잇딴 연속골로 관중들을 흥분 속에 빠뜨렸다. 동료들도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베르바인은 자신의 SNS(인스타그램)에 해리 케인, 세르히오 레길론, 델레 알리 등의 반응을 공유했다.

특히 베르바인은 맨 마지막에 다리 근육 부상 중인 손흥민의 흥분된 반응을 영상으로 공개해 관심을 끌었다. 짧은 영상에서 슬리퍼를 신은 손흥민은 부상 때문인지 다소 부자연스런 모습이었지만 베르바인 특유의 손가락 가면 세리머니를 따라하는 모습으로 기쁨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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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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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바인은 이런 손흥민의 모습에 다소 쑥스러운 표정을 지어 보였다. 당황한 듯 웃고 있는 이모티콘으로 손흥민의 반응에 고마움을 표시했다. 베르바인은 작년 1월 이적 당시 손흥민과 함께 뛰고 싶었다고 언급했고 롤 모델이 손흥민이라고 밝혀 손흥민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손흥민 역시 자신의 SNS(인스타그램)에 베르바인의 활약상을 사진으로 올려 기뻐했다. 손흥민은 베르바인의 경기 모습이 찍힌 사진에 "My Boy!!!!!!", "Well deserved boys"라고 써 베르바인을 칭찬하고 응원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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