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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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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 기능 떨어졌을 땐? 총단백 검사 [알고 받는 건강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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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 속에는 여러 가지 단백질 성분이 존재한다. 전체 단백질 중, 알부민은 약 60%를 차지하고, 글로불린은 약 30%를 차지한다. 알부민과 글로불린을 합한, 혈액 중에 함유된 단백질의 총 양을 혈청 총단백이라 한다.

혈청 단백질의 대부분은 간에서 합성되고 오래된 것은 다시 간에서 파괴되거나 신장으로 배설된다. 그런데 간이나 신장 기능에 이상이 생겨 체내의 대사작용이 원활하지 않으면, 즉각적으로 혈청 단백질의 농도는 변하게 된다. 따라서 혈청 총단백 수치를 알면, 간 기능 이상과 신장 기능 이상 그리고 영양과 관련된 일반적인 건강상태를 알 수 있다.

하이닥

◇ 총단백 검사 한 줄 요약

총단백질 수치를 측정해 간 기능과 신장 기능 이상을 확인하는 검사다.

◇ 어떤 검사인가요?


환자의 정맥에서 혈액을 채취해 총단백질 수치를 측정하는 방식이다. 검사 전 금식 등의 특별한 준비사항은 필요치 않다. 단, 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약물을 복용하고 있다면 해당 약물 복용을 중지하거나 용량이나 성분에 대한 처방이 변경된 후에 재평가가 필요할 수 있다.

◇ 누가, 언제 받아야 하나요?

눈이나 피부가 노래지고, 얼굴이나 가슴에 붉은 반점이 생기거나 쉽게 피곤함을 느끼고 소화가 잘 안 되는 것은 간에 이상이 생겼을 때 나타나는 증상이다. 그러나 간의 기능이 상당히 저하되기 전에는 눈에 보이는 증상이 거의 없기 때문에 건강검진 할 때 총단백 수치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또한 간염 바이러스 노출자, 알코올 중독, 장기적인 약물 복용, 간질환 가족력을 가진 경우에도 검사받는 것이 좋다.

◇ 총단백 검사 결과 해석


- 정상 소견: 6.6~8.7g/dL



"총단백 수치가 정상이에요."

혈청 내에 존재하는 단백질의 총합이 정상이라는 것은 간과 신장의 손상 확률이 낮고 영양 및 건강 상태도 양호함을 의미한다.

- 이상 소견: 8.7g/dL 이상



"총단백 수치가 증가했어요."

고단백혈증을 의심할 수 있다. 고단백혈증일 때는 혈액 농축에 의한 탈수증, 면역글로불린 G의 증가에 의한 만성 간 장애나 만성 감염증, 다발성 골수종 등이 우려된다.

- 이상 소견: 6.6g/dL 이하



"총단백 수치가 감소했어요."

저단백혈증을 의심할 수 있다. 저단백혈증에서는 부기가 있거나 복수가 찰 수 있다. 또한 수치가 감소하면 영양 실조증, 중증 감염증, 갑상선 종양, 갑상선 기능 항진증 등도 의심할 수 있다.

감수 = 하이닥 상담의사 이승화 과장 (성남시의료원 가정의학과 전문의)

엄채화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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