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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나영 기자] 2008년 개봉해 신드롬급 인기를 얻은 영화 '트와일라잇' 제작진이 당시 주연배우인 크리스틴 스튜어트와 로버트 패틴슨의 관계에 대해 걱정했다.
'트와일라잇'의 감독 캐서린 하드윅은 최근 팟캐스트 '더 빅 히트 쇼'에 출연 이 헤어진 커플의 2007년 오디션을 돌아봤다.
하드윅 감독은 "키스신 오디션에서 둘이 너무 달아올랐고 롭(로버트)이 침대에서 바닥으로 떨어졌다"라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감독과 제작진은 스튜어트가 당시 17세 미성년자였기 때문에 그들의 관계에 대해 걱정했다고.
하드윅은 당시 패틴슨이 오디션을 보기 위해 첫 등장했을 때도 떠올렸다. 하드윅은 "그는 머리를 장난 식으로 검게 염색했고 이상한 앞머리를 하고 있었다. 좀 별로였다. 셔츠는 지저분했다"라고 패틴슨의 첫 인상은 그닥 좋지 않았음을 회상했다.
이어 "롭과 크리스틴이 내 침대에서 오디션을 봤는데, 키스신에 너무 빠져서 침대에서 떨어졌다. 난 '진정해, 진정해'라고 하며 내 작은 비디오 카메라로 그들의 모습을 담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하드윅은 "결국 크리스틴은 '롭이 (자신의 상대역)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라며 "난 그들이 많은 케미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난 속으로 '오 마이 갓'이라고 생각했다. 당시 크리스틴이 17살이었고 불법적인 일에 얽히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난 기억난다. 나중에 롭에게 '그런데 크리스틴은 17살이다. 우리나라에서 섹스를 하는 것은 불법이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그는 '오 그럼요 무슨 일이 있어도' 식으로 반응했다"라고 덧붙였다.
두 사람은 이후 3년 공개 열애 후 2013년 결별했다.
/nyc@osen.co.kr
[사진] 영화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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