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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LG엔솔에 '114조·440만명' 몰렸다...공모주 청약 신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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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박지혜 기자 = LG에너지솔루션의 공모주 일반 청약 결과 114조원에 달하는 증거금이 들어온 것으로 나타났다. 종전 역대 최고치인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 증거금을 넘어서며 청약 증거금 기록을 새로 썼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틀 간 KB증권, 대신증권, 신한금융투자, 미래에셋증권 등 7개 증권사에 몰린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 증거금은 114조106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현재까지 청약 증거금 1위인 SKIET(81조원)를 넘어선 액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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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민지 기자 = LG에너지솔루션 공모주 일반 청약 마지막 날인 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KB증권 종로지점에서 고객들이 청약 상담을 받고 있다. LG엔솔은 지난해 4월 SK아이이테크놀로지 청약 증거금 80조9017억원을 넘어서 역대급 기업공개(IPO) 기록을 세울 것으로 보이며, 상장 예정일은 27일이다. 2022.01.19 kim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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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별로는 가장 많은 물량을 보유한 KB증권에 50조8073억원의 증거금이 몰렸다. 이어 대신증권(24조6456억원), 신한금융투자(24조3548억원), 미래에셋증권(7조2415억원), 하나금융투자(2조5272억원), 신영증권(2조2654억원), 하이투자증권(2조2648억원) 순이었다.

최종 청약 건수는 442만4470건이다. 중복 청약이 금지된 이후 청약 건수가 가장 많았던 카카오뱅크 건수(약 186만건)를 넘어섰다. 중복 청약자를 포함해 역대 최대 청약 건수를 기록한 SKIET(약 474만건)와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 수준이다.

평균 청약 경쟁률은 69.34대 1로 집계됐다. 증권사별로는 KB증권(67.36대 1), 공동주관사를 맡은 대신증권(65.35대 1), 신한금융투자 (64.58대 1) 인수회사로 참여한 미래에셋증권(211.23대 1), 하나금융투자(73.72대 1), 신영증권(66.08대 1), 하이투자증권(66.06대 1)로 파악됐다.

경쟁률이 높아지면서 균등 방식으로 투자자 1명에게 돌아가는 공모주는 1주 안팎이다.

증권사별 균등 배정 물량은 대신증권이 1.75주로 가장 많다. 이어 ▲하이투자증권(1.68주) ▲신영증권(1.58주) ▲신한금융투자(1.38주) ▲KB증권(1.18주) ▲하나금융투자(1.12주) ▲미래에셋증권(0.27주) 순이다.

미래에셋증권 청약자 중에서는 '빈손청약자'가 속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래에셋증권을 통해 청약한 투자자 10명 중 7명은 1주도 받지 못한다.

이날 오후 4시 마감한 LG에너지솔루션의 일반 청약은 오는 21일에 공모주 배정 결과가 나오며 그에 따라 환불 절차가 진행된다.

앞서 기관을 상대로 한 LG에너지솔루션 수요예측에서 기관 주문액이 1경5203억원, 경쟁률 2023대 1을 기록했다. 기관 주문액이 1경원을 넘은 것은 국내 IPO 사상 처음이다. 수요예측 경쟁률도 유가증권시장 IPO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오는 27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공모가(30만원) 기준 시가총액은 70조2000억원으로 코스피 3위 수준이다. 여기서 주가가 32%가량 오르면 SK하이닉스를 제치고 시총 2위가 된다.

wisdo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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