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유인태 국회국민통합위원회 정치분과위원장이 7일 국회 소통관에서 ‘개헌과 정치개혁 방안 및 여·야의 조속한 합의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9.07. photo@newsis.com /사진=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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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유인태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민의힘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욕설 테이프도 방송하라’는 주장과 관련, “말 같지도 않은 소리”라고 일갈했다.
유 전 의원은 18일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국민의힘이 이 후보의 욕설 테이프나 이 후보 보인 김혜경씨 관련 방송도 하라고 한다’는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유 전 의원은 “상식적으로, 자꾸 그런 소리 하는 게 자기네(국민의힘) 표 떨어지는 소리인지 모른다”며 “방송은 뉴스를 얘기하는 게 방송이지 나돈 지가 언제냐”고 했다.
그러면서 “그거(이 후보 욕설 영상)를 갑자기 방송하라고, 나중에 자기네가 집권해서 사장 자기네가 시킨 다음에 해보라고 해라”며 “더 언급할 가치도 없는 이야기”라고 덧붙였다.
최근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중심으로 국민의힘 의원들은 연일 ‘이재명 후보 욕설도 방송해라’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한 방송사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부인 김건희씨의 ‘7시간 45분 녹취록’을 방영한 만큼 형평성을 맞춰야 한다는 것이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한 라디오 방송에 나와 “(대선 후보 배우자 검증이 필요한)논리라면, (이)후보자 본인이 형과 형수에게 한 욕설도 틀어야 맞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유 전 의원은 또 이번 방송으로 윤 후보의 ‘김건희 리스크’는 해결된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는 “허위 이력, 주가조작 의혹 등 본래 리스크는 현존하고 있는 것 아니냐”며 “수원여대의 경우 처음에는 (교수) 추천 받아서 피해본 사람이 없다고 했는데 경쟁자가 자꾸 나온다”고 주장했다.
그는 현재 대선 판세를 놓고 ‘접전’이라는 판단을 내놨다.
유 전 의원은 “현재 이 후보와 윤 후보가 접전이다. 38선에 붙어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의 지지율은 현재를 고점으로 봤다.
유 전 의원은 “(안 후보가)승승장구 할 것으로 보였는데 지난번에 국민의힘 내홍 때문에 지지율 떨어졌을 때 반사이익 본 게 고점이 아니었나(생각한다)”며 “안 후보가 한 10여년 정치권에 들어와서 한 행위를 보면 사람이 모이는 게 아니라 왔던 사람들이 다 떠났다"고 평가절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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