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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이슈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송영길 “곽상도, 김만배에 50억 요구한 정황 드러나. 대장동 특검 반드시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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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대표 “특검 수사 해보면 박영수 특검과 윤석열 관계 밝혀질 것”

세계일보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당대표.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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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곽상도 전 의원이 화천대유 대주주인 김만배씨에게 50억원을 요구한 정황이 드러났다는 언론보도에 대해 “정말 실소할 일이고 대장동 특검을 반드시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19일 KBS라디오 ‘출발 무등의 아침’에 출연한 송 대표는 “젊은 친구의 퇴직금을 50억으로 주는 데가 있나”라고 되물으며 이같이 꼬집었다.

송 대표는 “50억 클럽을 보면 다 국민의힘 관계자들 문제”라며 “대장동의 1155억을 했던 부산저축은행 사건은 당시 윤석열 중수2과장이 담당 수사 검사였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왜 봐줬냐 알고 봤더니 김만배가 소개한 박영수 특검이 변호사를 맡아서 했기 때문에 봐줬다는 것 아니겠나”라며 “그렇게 당연히 의심이 되는 것이고 특검 수사를 해보면 박영수 특검, 윤석열과 관계가 전부 밝혀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앞서 이날 한국일보는 김만배씨와 정영학 회계사와의 통화 녹취록을 공개했는데 녹취록에는 곽 전 의원의 아들이자 화천대유 직원인 곽병채씨가 김만배씨에게 돈을 요구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구체적으로 김씨가 “뭘, 아버지가 뭘 달라냐”고 병채씨에게 묻자, 병채씨는 “아버지한테 주기로 했던 돈 어떻게 하실 건지”라고 답했다는 것이 해당 보도의 골자이다.

또한 녹취록에는 이른바 ‘50억 클럽’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는데 이들은 최재경(전 청와대 민정수석), 박영수(전 특별검사), 곽상도(전 국민의힘 의원), 김수남(전 검찰총장), 홍선근(언론사 회장), 권순일(전 대법관) 이었다.

앞서 곽 전 의원은 30대 초반에 불과한 신입사원인 병채씨가 퇴직금으로 50억원을 받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물의를 빚고 의원직에서 사퇴했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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