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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엄두 못 낼 라이벌 구단 이적?...그걸 해낸 7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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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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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이규학 기자= 배신의 아이콘이라고 불러도 무방하다. 유럽 축구계에서 최대 라이벌 구단으로 이적한 7인이 공개되며 화제를 끌었다.

영국 '데일리 스타'는 최대 라이벌 구단으로 유니폼을 바꿔 입은 7인을 공개했다. 매체는 엠바뉴엘 아데바요르, 마이클 오언, 루이스 피구, 곤잘로 이과인, 스티븐 데포, 케니 밀러, 솔 캠벨까지 총 7명의 충격적인 이적 사건을 공개했다.

아데바요르는 2006년 300만 파운드(약 48억 원)으로 아스널에 합류했다. 그는 뛰어난 결정력을 자랑하며 공격의 한 축을 담당했고 총 142경기 62골을 기록했다. 이후 2009년 2,500만 파운드(약 405억 원)으로 맨체스터 시티로 떠났다.

당시 아데바요르는 아스널전 득점 후 아스널 팬들을 향해 '역주행 세리머니'를 펼치는 대담함도 보여줬다. 게다가 2시즌 간 맨시티에서 활약한 뒤, 아스널의 최대 라이벌 토트넘 훗스퍼로 둥지를 옮기며 더욱 배신감을 샀다.

오언은 리버풀 성골 유스 출신 선수다. 그는 천재적인 재능을 발휘하며 2001년 발롱도르까지 수상하며 2004년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그러나 여러 부상에 시달리며 뉴캐슬로 돌아오게 됐다. 그러나 2009년 리버풀의 숙명의 라이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하며 리버풀 팬들의 분노가 솟았다.

피구는 2000년 바르셀로나를 대표하는 축구 스타였다. 그러나 향후 그가 택한 곳은 레알 마드리드였다. 피구는 5,175만 파운드(약 840억 원)으로 흰색 유니폼을 입었고 축구계 역사에 기록이 남을 이적이 성사됐다.

이과인은 레알에서 활약한 뒤 2013년 나폴리로 건너왔다. 그는 최고의 득점원으로 뛰어난 경기력을 보였지만 라이벌 클럽으로 이적했다. 2016년 이과인은 유벤투스 유니폼을 입으며 많은 나폴리 팬들이 배신감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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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포는 1997년 벨기에 리그 메헬렌에서 촉망받는 유망주였다. 당시 그는 안더레흐트에서 뛰지 않겠다고 발언했다. 하지만 헹크, 스탕다르, 포르투 등을 거쳐 안더레흐트로 이적했다. 분노한 팬들은 양 팀의 맞대결에서 "Red or Dead"라는 문구와 그의 머리가 잘린 그림을 드러내며 큰 화제를 일으켰다.

밀러는 2000년 여름 200만 파운드(약 32억 원)으로 레인저스와 계약했다. 그는 2년간 활약한 뒤 울버햄튼으로 떠났다. 200경기 넘는 경기를 뛴 후, 선택한 곳은 다름 아닌 레인저스의 스코틀랜드 라이벌 셀틱으로 향했다. 그는 2시즌 간 부진을 겪다가 2008년 다시 레인저스로 복귀하며 사과를 전했다.

캠벨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역사상 최고의 센터백 중 한 명으로 꼽는다. 그는 토트넘 훗스퍼 유스를 거치며 팀 내 최고의 선수로 성장했다. 그러나 토트넘과 재계약 난항을 겪었으며 "나는 영원한 토트넘의 캡틴이다"라는 말도 꺼냈지만 실상은 달랐다. 결국 캠벨은 자유계약(FA)으로 북런던 라이벌 아스널로 이적했고 전 세계 축구 팬들에게 큰 충격을 안겨줬다.

사진=데일리 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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