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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실패할 수 없어"…빠니보틀 빠진 '좋좋소4', 성공 신화 이어갈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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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하이퍼 리얼리즘 드라마 '좋좋소'가 시즌4로 돌아온다.

18일 오전 왓챠 오리지널 시리즈 '좋좋소' 시즌4의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배우 강성훈, 남현우, 이과장, 김경민, 진아진, 김태영, 서주완 감독이 참석했다.

'좋좋소' 시즌4는 정필돈(강성훈 분)의 정승네트워크와 정승을 떠난 '전(前) 백차장' 백진상(김경민)과 이길(이과장)의 백인터내셔널 사이 벌어지는 치열한 다툼과 생존경쟁을 그려내는 웹드라마다.

시즌4에서 새롭게 연출을 맡은 서주완 감독은 "시즌4는 이전 시리즈를 보셨던 분들이 전혀 이질감이 없게 내용을 이어받아 만들어졌다. 특별하게 다른 내용이 있진 않고, 직장인들이 지내왔던 회사의 모습을 그대로 이어서 보여줄 예정"이라며 "처음에 기획을 잘 해주신 콘텐츠였는데, 여섯 배우들을 빼고는 시스템이 바뀌었다. 이야기의 흐름은 연결되지만 제작환경은 배우들 빼고 다 바뀌었다고 보시면 된다. 빠니보틀이 없는 '좋좋소'는 변할 게 없다. 직장의 애환을 그리는 배우들이 바뀐 게 없어서 같은 맥락에서 이번 시즌도 재미있게 봐주시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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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전 시즌과의 차별점에 대해서는 "배우들이 앵글 안에서 편하게 마음껏 즐기도록 제작 환경을 만드는 게 고민이었다. 카메라 여러 대로 배우들이 편하게 연기할 수 있도록 하려고 노력했다"고 언급했다. 더불어 "특희 우리 작품은 대사를 한다기보다는 실생활에 사용되는 단어로 말을 해야 한다. 배우 분들이 짧은 시간 내에 단단해진 걸 보면서 이 작품은 실패하기 힘들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과장 역을 맡으면서 기획자로도 참여한 이과장은 "작품이 잘 되어 왓챠에도 진출해서 기분이 좋다. 제가 잘 된 것보다 작품이 잘 됐다는 부분이 가문의 영광이다. OTT 진출은 1%도 생각하지 않았다. 연락이 왔을 때 환호했던 게 기억난다"고 밝혔다. 그는 기획 계기에 대해 "아이디어는 빠니보틀 님이 내주셨고, 기획이나 제작 부분에 제가 도움을 드렸다"면서 "대한민국 직장인 중 90% 이상이 중소기업에 다니는데, 드라마나 매체에서는 대기업이나 전문직 이야기만 하더라. 중소기업 얘기를 하면 재미있겠다 싶어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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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충현 역을 맡은 남현우는 시즌4의 변화에 대해 "가장 큰 건 여드름이고, 초반에 예고편에서도 보셨다시피 노력하려고 하는 느낌이 있다"면서 "퇴사 후에 어떤 준비를 하고 어떤 만남을 가지는지 보시면 좋을 것 같다.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벌어지는 일들을 충범스럽게 헤쳐나가는 모습, 펼치는 실수들을 보시면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정필돈 역을 맡은 강성훈은 "앞선 시즌을 찍을 때는 인물들 간의 온도 차이를 집중적으로 생각했다면, 시즌4에 들어서는 사건에 대한 정필돈의 리액션이나 대본에 담기지 않은 미묘한 애드리브에 신경을 썼다. 이번 시즌에서 정필돈은 더 극악무도하다. 눈 뜨고 볼 수 없다"고 밝혀 기대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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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진상 역을 맡은 김경민은 "대본 받았을 때 욕들이 많았다. 투덜거리고 욕을 많이 하는 사람이라 생각해 내 안에 투덜이를 찾았다. 빌런이라고 하지만 악역이라기보다는 잔잔한 호수에 돌 튕기는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기본적으로 이 사람은 성품이 못된 게 아니라 투덜거리고 자기 할 거 하고 싶어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며 연기했다"며 "백진상이 시즌4에서는 대표가 되는데, 표정 변화 없이 툴툴거렸던 사람이 웃기도 울기도 하니까 재미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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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나 대리 역의 김태영은 "시즌2, 3에서 분량이 적어서 아쉬워하는 분들이 계셨는데, 시즌4에서는 거의 주인공급으로 분량이 늘어났다"고 운을 뗐다. 그는 "이미나가 직장 상사에 대한 불만을 드러내는 걸 보고 대리만족을 하신 것 같다. 시즌4에는 그런 모습이 더 드러나는데, 자칫 잘못하면 너무 불만이 많은 캐릭터로 보일까봐 1차원적으로 표현되지 않게 여러 표정이나 리액션을 연구했다. 적절하게 애드리브도 해보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예영을 연기한 진아진은 "이제는 직원이 없어 놀고 먹을 수 없어 이예영이 눈치를 챙긴다. 이예영이 어떻게 적응해 나가는 모습을 봐주시면 좋을 것 같다"며 "실제로 촬영장에서 어떤 모습으로 비춰졌는지 모르겠지만 밝은 에너지를 가지고 간다는 생각으로 현장에 갔다. 그런데 굳이 그럴 필요가 없을 정도로 현장 분위기가 좋아서 연기를 하는 것에 있어 부담스럽거나 텐션이 처지지 않고 같이 놀듯이 연기했다. 한 분도 인상쓰신 분이 없었고, 감독님도 스스럼없이 다가와주셨다"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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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출연진들은 "조충범이 정승네트워크로 가느냐, 백인터내셔널로 가느냐가 포인트라고 생각한다. 이전 시즌과 달리 회사가 2개로 나뉘어지기에 거기서 오는 갈등과 대립을 봐주시면 좋을 것 같다. 배우들의 연기가 어떻게 변했는지도 디테일하게 봐주시면 더 재미있게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좋좋소' 시즌4는 18일 오후 5시 왓챠에서 공개된다.

사진= 왓챠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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