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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가! 족같이~"…'좋좋소' 시즌4, 빠니보틀 없어도 초하이퍼리얼리즘 직장 이야기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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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왓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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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장우영 기자] 직장격공 블랙코미디 ‘좋좋소’가 시즌4로 돌아왔다.

18일 온라인을 통해 왓챠 오리지널 콘텐츠 ‘좋좋소 시즌4’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서주완 감독, 강성훈, 남현우, 이과장, 김경민, 진아진, 김태영 등이 참석했다.

‘좋좋소’는 대한민국 중소기업의 현실을 코믹한 상황 설정과 디테일한 현실 고증으로 녹여내 많은 청년들과 직장인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꾸준한 인기에 힘입어 누적 조회수 5,300만 이상이라는 기록을 달성했다. 더욱 다양해진 스토리와 탄탄한 리얼함으로 돌아온 만큼 시즌4에 대한 기대도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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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주완 감독은 “시즌4는 보셨던 분들이 전혀 이질감이 없고, 이전 시리즈의 내용을 이어 받아서 만들어졌다. 특별하게 다른 내용이 있진 않고, 직장인들이 지내왔던 회사의 모습을 그대로 이어서 보여줄 예정이다”며 “재미있는 콘텐츠였는데, 배우 빼고는 다 바뀐 시스템이다. 이야기의 흐름은 연결해서 가는 것이고 제작환경은 배우들 빼고 다 바뀌었다고 보시면 된다. 빠니보틀이 없는 ‘좋좋소 시즌4’는 변할 게 없다. 직장의 애환을 그리는 배우들이 바뀐 게 없어서 같은 맥락에서 이번 시즌도 재미있게 봐주시면 될 거 같다”고 말했다.

이어 서주완 감독은 “현실 고증도 당연히 고민했지만 배우들이 앵글 안에서 편하게 마음껏 즐기도록 제작 환경을 만드는 게 고민이었다. 카메라 여러 대로 배우들이 편하게 연기할 수 있도록 하려고 노력했다. 그 부분이 약간의 차별화가 아닐까 싶다”고 덧붙였다.

시즌4에서도 대한민국 직장인들의 현실을 그대로 반영한 의상, 소품, 대사 등 ‘좋좋소’ 만의 리얼리즘이 고스란히 담길 예정이다. 서주완 감독은 “대사를 한다기보다는 실생활에 사용되는 단어로 말을 해야 한다. 배우 분들이 짧은 시간 내에 단단해진 걸 보면서 이 작품은 실패하기 힘들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기획자이기도 한 이과장은 “잘 되어서 왓챠에도 진출해서 기분이 좋다. 내가 잘 된 거 보다 작품이 잘 됐다는 부분이 가문의 영광이다. OTT 진출은 1%도 생각하지 않았다. 연락이 왔을 때 환호했던 게 기억난다”고 말했다.

‘좋좋소’ 시즌4는 정승네트워크 속 이야기만 다뤘던 앞선 시즌과는 다르게 조금 더 확장된 스토리와 세계관으로 돌아온다. 정승네트워크를 떠난 백진상(김경민)과 이길(이과장)의 회사인 백인터내셔널, 그리고 이로 인해 위기를 맞은 정필돈(강성훈)의 정승네트워크가 치열한 싸움을 벌일 예정이다. 앞서 공개된 예고편에선 정승네트워크를 퇴사한 조충범(남현우)이 두 회사를 두고 입사를 고민하며 궁금증이 증폭된 상황. 과연 조충범이 향할 회사는 어디일지, 더욱 더 처절하고 치졸한 두 회사의 생존 전쟁은 어떻게 그려질지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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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조충범 역을 맡은 남현우는 “가장 큰 변화는 여드름이다. 예고에서도 나왔듯이 노력을 하려고 하는 느낌이 있다. 퇴사를 한 뒤 어떤 준비를 하고 만남을 가지는지 등에 대해 보시면 좋을 것 같다. 회사원들의 일상에 대해 이야기를 할 텐데, 충범스럽게 돌파하는 모습과 실수들을 보시면 더 매력을 느끼실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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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필돈 역을 맡은 강성훈은 “시즌1,2,3를 찍을 때는 인물들 간의 온도 차이를 집중적으로 생각했다면, 시즌4에 들어서는 사건에 대한 정필돈의 리액션이나 대본에 담기지 않은 미묘한 애드리브에 신경을 썼다. 정필돈은 시즌4에 더 극악무도하다. 눈 뜨고 볼 수 없다”고 기대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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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진상 역을 연기한 김경민은 “대본 받았을 때 욕들이 많았다. 투덜거리고 욕을 많이 하는 사람이라 생각해 내 안에 투덜이를 찾았다. 빌런이라고 하지만 악역이라기보다는 잔잔한 호수에 돌 튕기는 역할이라 생각한다. 기본적으로 이 사람은 성품이 못됐다는 건 아니고 투덜거리고 자기 할 거 하고 싶어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며 연기했다”며 “백진상이 시즌4에서는 대표가 되는데, 표정 변화 없이 툴툴 거린 사람이 웃기도 울기도 하니까 시즌4 참 재미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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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길 역을 맡고, ‘좋좋소’ 기획에 참여한 이과장은 “기획이나 제작 부분에서 도움을 줬는데, 직장인 중 90%는 중소기업을 다닌다. 드라마나 매체에서는 대기업의 이야기, 전문직을 말하기에 중소기업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 재미있을 것 같다고 했다. 그 분들의 이야기를 특별한 게 없이 투영한 게 ‘좋좋소’라고 생각한다”며 “내가 느낀 경험담, 동료들에게 들은 이야기, 본 이야기가 많이 담겼다고 보시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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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영은 “시즌2,3에 분량이 적어서 아쉬워하는 분들이 계시는데 시즌4에서는 거의 여주인공급으로 분량이 늘어났다”며 “이미나가 직장 상사에 대한 불만을 드러내는 걸 보고 대리만족을 하신 것 같다. 시즌4에는 그런 모습이 더 드러나니까 자칫 잘못하면 너무 불만이 많은 캐릭터로 보일까봐 1차원적으로 표현되지 않게 여러 표정이나 리액션을 연구했다. 적절하게 애드리브도 해보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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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영 역을 연기한 진아진은 “이제는 직원이 없어 놀고 먹을 수 없기에 이예영이 눈치를 챙긴다. 어떻게 적응해 나가는 모습을 봐주시면 좋을 것 같다”며 “실제로 촬영장에서 어떤 모습으로 비춰질지 모르겠지만 밝은 에너지를 가지고 간다는 생각이다. 현장 분위기가 좋아서 연기를 하는 것에 있어 부담 없고 텐션도 떨어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끝으로 배우들은 “조충범이 정승네트워크로 가느냐, 백인터내셔널로 가느냐가 포인트라고 생각한다. 이전 시즌과 달리 회사가 2개로 나뉘어지기에 거기서 오는 갈등과 대립을 봐주시면 좋을 것 같다. 배우들의 연기가 어떻게 변했는지도 디테일하게 봐주시면 더 재미있게 ‘좋좋소’ 시즌4를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왓챠 오리지널 콘텐츠 ‘좋좋소’ 시즌4는 18일 오후 5시 왓챠에서 첫 공개되며, 새 에피소드는 매주 화금 오후 5시 만나볼 수 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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