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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이슈 불붙는 OTT 시장

'잡아놓은 물고기?'…넷플릭스, 美 요금 또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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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변휘 기자] [북미서 1~2달러 가격 인상…美 스탠더드 요금 15.49달러

넷플릭스 "양질의 옵션 제공"…"손쉬운 매출 확대" 분석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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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넷플릭스가 북미 지역 가입자의 월 구독료 인상을 단행했다.

1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CNN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최대 시장인 미국과 캐나다에서 월 구독료를 올린다고 밝혔다.

2명이 이용하는 대표 요금제인 '스탠더드 플랜' 요금제는 미국의 경우, 지금보다 1.5달러 오른 15.49달러(약 1만8000원)로 책정됐다. 캐나다의 스탠더드 요금제도 지금보다 1.3캐나다달러 오른 16.29캐나다달러(약 1만5000원)로 책정됐다.

다른 요금제도 일제히 인상됐다. 미국에선 베이직은 1달러, 프리미엄은 2달러를 각각 더 내야 한다. 캐나다에선 베이직은 변동이 없고, 프리미엄은 2달러 더 비싸진다.

넷플릭스가 북미 지역의 월 구독료를 올린 것은 2020년 10월 이후 1년 2개월 만의 일이다.

넷플릭스는 이번 요금 인상에 대해 "다양한 양질의 엔터테인먼트 옵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가격을 업데이트 하는 것"이라며 "회원들이 예산에 맞는 가격을 선택할 수 있도록 다양한 옵션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다만 북미는 넷플릭스 전 세계 가입자 2억1350만 명 중 3분의 1(약 7400만명)이 몰린 최대 시장으로, 신규 가입자 추가 유치가 어려워진 만큼 "요금을 올리는 게 매출 확대를 위한 손쉬운 해결책"이라는 게 CNN의 분석이다.

한편 넷플릭스는 작년 11월 한국에서도 월 구독료를 올린 바 있다. 스탠다드 요금제는 월 1만2000원에서 1만3500원으로, 프리미엄은 월 1만4500원에서 1만7000원으로 각각 인상했다. 베이직 요금제는 월 9500원으로 유지됐다.

변휘 기자 hynew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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