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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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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디 33점' 한국전력, KB손해보험 꺾고 3연패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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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사진=KOVO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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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한국전력이 KB손해보험을 격파하며 3연패에서 탈출했다.

한국전력은 16일 의정부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과의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1-25 25-19 22-25 29-27 15-13)로 역전승했다.

3연패에서 벗어난 한국전력은 12승11패(승덤 33)를 기록하며 4위로 올라섰다. 2연패에 빠진 KB손해보험은 12승11패(승점 41)로 2위를 유지했다.

다우디는 33점, 서재덕은 24점을 기록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신영석은 블로킹 포함 12점으로 힘을 보탰다. 신영석은 역대 두 번째로 통산 블로킹 1000개를 달성하며 두 배의 기쁨을 누렸다.

KB손해보험에서는 케이타가 48점을 폭발시켰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기선을 제압한 팀은 KB손해보험이었다. 1세트 중반까지 엎치락뒤치락하는 접전이 펼쳐졌지만, 18-18에서 양희준과 한성정, 케이타의 연속 득점과 상대 범실로 차이를 벌렸다. 1세트는 KB손해보험이 25-21로 가져갔다.

한국전력도 반격에 나섰다. 2세트 초반 다우디를 중심으로 차곡차곡 점수를 쌓으며 순식간에 12-3으로 달아났다. 뒤늦게 전열을 정비한 KB손해보험이 추격에 나섰지만, 이미 벌어진 차이를 극복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2세트는 한국전력이 25-19로 따냈다.

원점에서 맞이한 3세트. KB손해보험은 케이타, 한국전력은 다우디와 서재덕이 맹활약하면서 세트 후반까지 팽팽한 승부가 펼쳐졌다. 집중력에서 앞선 팀은 KB손해보험이었다. 22-22에서 케이타의 연속 백어택으로 세트포인트를 만들었고, 상대의 공격 범실까지 보태며 3세트를 25-22로 마무리 지었다.

벼랑 끝에 몰린 한국전력은 4세트에서 다시 힘을 냈다. 다우디와 신영석이 분전하며 세트 중반까지 17-11로 앞서 나갔다. KB손해보험은 케이타를 중심으로 추격에 나서며 승부를 듀스까지 끌고 갔다. 하지만 다우디가 해결사 역할을 해낸 한국전력이 4세트를 29-27로 따내며 승부를 5세트로 끌고 갔다.

운명의 5세트. 이번에도 마지막까지 승자를 예측할 수 없는 승부가 펼쳐졌다. 그러나 마지막에 웃은 팀은 한국전력이었다. 한국전력은 11-11에서 다우디의 연속 득점으로 차이를 벌리며 승기를 잡았다. KB손해보험은 케이타를 앞세워 추격을 시도했지만, 한국전력은 다우디와 서재덕의 득점으로 응수했다. 결국 한국전력이 5세트를 15-13으로 따내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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