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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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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공모주 청약 앞두고…증권사 신규계좌 개설 2~3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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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IPO 공모주 역대급 흥행 전망

"너도나도 증권사 신규계좌 만들자"

중복 청약 금지…7곳 중 경쟁률 낮은 곳 골라 신청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LG에너지솔루션 기업공개(IPO) 공모주 청약을 앞두고 개인 투자자들의 신규 계좌 개설이 이어지고 있다. 이달 들어 LG에너지솔루션 IPO 주관사를 중심으로 신규 계좌개설이 2~3배 넘게 늘어나는 등 역대급 흥행이 점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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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의도 신한금융투자 영업부에 LG에너지솔루션 공모주 청약을 안내하는 입간판이 서있다. (사진=신한금융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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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B증권은 올해 1월(1월1~13일) 하루 평균 신규 계좌개설수가 2021년 12월 하루평균 신규계좌 개설 수 대비 293.8% 증가했다. KB증권은 LG에너지솔루션 대표주관사로, LG에너지솔루션 공모주 청약을 앞두고 개인 투자자들이 신규 계좌 개설에 나서는 등 관심이 쏠리고 있다.

IPO 공동주관사 중 한 곳인 신한금융투자 역시 신규 계좌개설이 크게 늘었다. 신규 계좌개설은 전월 같은 기간 대비 168.8% 증가했고, 2021년 같은 기간 대비로는 91.04% 늘어났다.

LG에너지솔루션의 공모가는 희망밴드(27만5000~30만원) 상단인 30만원으로 확정됐다. 지난 12일 마감한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서 경쟁률은 2023대 1을 기록, 코스피 IPO 수요예측 역대 최고치다. 주문 규모는 무려 1경5203조원에 이른다.

LG에너지솔루션의 최종 공모 주식수는 4250만주, 총 공모 규모는 12조7500억원이다. 일반 청약자에게는 전체 공모 주식의 25~30%인 1062만~1275만주를 배정한다. 25%가 배정된다고 가정했을 때 증권사별 물량은 KB증권이 486만9792주로 가장 많다. 최종 공모가가 30만원으로 결정되면서 균등 방식의 청약 증거금(최소 단위 10주·청약 증거금율 50%)은 150만원이 필요하다.

LG에너지솔루션의 기관 수요예측 결과 역대급 흥행이 예상된다. 청약 증거금 기록도 기존 1위인 SK아이이테크놀로지(361610) 81조원을 넘어설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LG에너지솔루션은 18~19일 이틀 간 일반 청약을 실시한다.

공모주 청약을 앞두고 일반 투자자들의 눈치싸움도 치열해질 전망이다. LG에너지솔루션 공모주 청약은 여러 증권사에 중복 청약이 금지되기 때문에 7개 증권사 중 1곳에서만 청약이 가능하다. 이들 7개 증권사 중에서 공모주 청약 경쟁률이 낮은 증권사에서 공모주 청약을 신청하는 것이 1주라도 더 받을 수 있다.

증권사별 물량은 KB증권이 486만9792주로 가장 많다. 대신증권과 신한금융투자도 각각 243만4896주다. 이들 세 곳에만 전체 청약 물량의 90%가 넘게 배정됐다. 미래에셋·하나·신영·하이투자증권은 22만1354주로 상대적으로 물량이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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