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화 땐 安 45% 尹 42%...이재명에 앞서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윤석열,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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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이 14일 발표한 차기 대선 후보 4자 대결 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37%,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31%,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17%, 심상정 정의당 후보 3% 등이었고 ‘지지 후보 없다‧모르겠다’는 부동층이 10%였다.
지난주 조사에 비해 이 후보(36→37%)는 1%포인트 올랐지만 윤 후보(26→31%)가 5%포인트 상승하면서 두 후보의 지지율 차이가 10%포인트에서 오차범위 내인 6%포인트로 좁혀졌다. 지난주에 처음으로 10%대에 진입한 안 후보(15→17%)는 이번주에도 상승세가 멈추지 않았다. 심 후보(5→3%)는 다소 하락했고 부동층(15→10%)은 줄었다. 이번 선거의 ‘캐스팅 보터’로 주목받는 20대에선 안 후보(24%), 윤 후보(23%), 이 후보(22%)의 경쟁이 치열했다.
한편 윤 후보와 안 후보가 야권 단일화를 이룰 경우엔 누가 단일 후보로 나서도 여당의 이 후보에 비해 지지율이 높을 것으로 조사됐다. 윤 후보가 단일 후보로 나설 경우를 가상한 대선 3자 대결에선 윤 후보(42%)가 이 후보(40%)를 오차범위 내인 2%포인트 차이로 앞섰고 심 후보는 8%였다. 안 후보가 단일 후보일 경우에는 안 후보(45%)가 이 후보(38%)를 오차범위를 벗어난 7%포인트 차이로 앞섰고 심 후보는 6%였다.
이 조사에서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4%, 더불어민주당 33%, 국민의당 6%, 정의당과 열린우리당이 각각 3%였고 무당층(無黨層)은 19%였다. 지난주 조사에 비해 국민의힘은 5%포인트 상승한 반면 민주당은 1%포인트 하락하면서 순위가 바뀌었다. 정부가 최근 시행 중인 방역패스에 대해선 58%가 ‘방역에 필요한 조치’라고 했고 36%는 ‘인권을 침해하는 조치’라고 답했다.
지난 11~13일 전국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4%다.(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
[홍영림 여론조사전문기자 겸 데이터저널리즘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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