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 없으면 못해” 최강창민이 밝힌 꾸준히 기부하는 이유

[OSEN=지민경 기자] 그룹 동방신기의 최강창민이 꾸준히 기부를 하는 이유를 밝혔다.

최강창민은 13일 오후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두 번째 미니앨범 ‘Devil’(데블)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 앨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꾸준히 기부를 이어가고 있는 이유를 묻는 질문에 최강창민은 “기부를 하다보니까 제 안에서도 문득 부담으로 느껴지기도 하더라. 그런데 제가 처음에 기부를 결심하게 된 계기는 많은분들께 사랑을 받은 만큼 그 사랑으로 인해서 얻게 되는 수익이 있지 않나. 경제적인 부분을 얘기하다보니까 속물적일 수도 있는데 그런 수익이 발생하는 한 계속 조금씩 좋은 일에 일정 부분을 쓰도록 활동해보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저는 농담 반 진담 반으로 말씀드리면 제 수익이 없으면 기부 못한다. 다른 동료 선후배 연예인분들께서도 더 큰 액수로 좋은 일에 참여하시는 분들이 많다. 그런데 제가 부족하지만 조금씩 기부를 하는 이유는 생색내기보다는 기부라는 좋은 취지의 일을 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 도움의 손길을 우리도 줘야겠구나 마음을 같이 품게 되는 분들이 분명히 계실 것이라는 희망이 있기 때문이다. 조금이지만 노력해서 기부하다보면 저처럼 함께 하고 싶은 마음이 드실 수 있게끔 영향을 끼쳐보고자 기부를 하고 있는 거니까 따뜻한 시선으로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 1억원 이상 고액 기부자 모임 ‘그린노블클럽’의 멤버인 최강창민은 지난 2017년 11월 포항 지진 피해 해당 지역 저소득가정 아동들을 위해 4,500만원 후원을 시작으로 2018년 5월 어린이날을 맞이하여 환아 들을 돕기 위해 5,500만원을 전달, 연말에는 추위로 고통 받는 아동들을 위해 추가로 5,000만원을 기부하였다. 작년 7월에도 다문화 가정 아동들을 위해 5,000만원을 지원, 11월에는 강원도 산불피해지 복구 사업을 위해 7,000만원을 기부, 연말에는 한부모가정 아동들에게 5,000만원을 지원하는 등 재단과 함께 지속적인 기부활동을 펼치며 나눔 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한편 최강창민의 두 번째 미니앨범 ‘Devil’은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악 사이트에서 공개된다. /mk3244@osen.co.kr

[사진] SM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