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이재명 후보, 문 정부서 탄압받아"
이낙연 "문재인 정부의 성취 인정해야"
김종민 "친문-비문으로 가르는 분열적 사고"
윤영찬 "송 대표 말씀 아연실색"
신동근 "단결 저해하는 뜨악한 발언"
이재명도 "송 대표님 발언 지나쳤다"
[파이낸셜뉴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재명 대선후보가 문재인 정부에서 탄압받던 사람"이라고 한 것을 두고 당 내에서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이재명 후보까지 직접 "(발언이) 지나쳤다"며 진화에 나섰지만 당 내 분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13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낙연 전 대표는 전날 국회에서 열린 당 국가비전·국민통합 비전 혁신회의에서 "민주당은 모든 분야에서 문재인 정부의 성취와 과오를 공정하게 인정해야 한다"며 "적어도 민주당은 차별화 같은 선거전략 때문에 문재인 정부의 성취까지 다르게 평가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현 정부와의 차별화 전략을 취하다 당 내 분열까지 조장해서는 안 된다는 뜻으로, 송 대표의 발언을 비판하는 의미도 담긴 것으로 해석됐다.
이낙연 "문재인 정부의 성취 인정해야"
김종민 "친문-비문으로 가르는 분열적 사고"
윤영찬 "송 대표 말씀 아연실색"
신동근 "단결 저해하는 뜨악한 발언"
이재명도 "송 대표님 발언 지나쳤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국가비전·국민통합위원회 공동위원장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가비전·국민통합위원회 혁신 비전회의 '기술 주도형 혁신경제 실현을 위한 정책간담회'에 참석해 기조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뉴시스. (서울=뉴스1) 국회사진취재단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송영길 대표가 7일 오후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서울시당 선대위 출범식 ‘더 앞으로, 더 제대로 서울’에 참석하고 있다. 2022.1.7/뉴스1 |
[파이낸셜뉴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재명 대선후보가 문재인 정부에서 탄압받던 사람"이라고 한 것을 두고 당 내에서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이재명 후보까지 직접 "(발언이) 지나쳤다"며 진화에 나섰지만 당 내 분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13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낙연 전 대표는 전날 국회에서 열린 당 국가비전·국민통합 비전 혁신회의에서 "민주당은 모든 분야에서 문재인 정부의 성취와 과오를 공정하게 인정해야 한다"며 "적어도 민주당은 차별화 같은 선거전략 때문에 문재인 정부의 성취까지 다르게 평가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현 정부와의 차별화 전략을 취하다 당 내 분열까지 조장해서는 안 된다는 뜻으로, 송 대표의 발언을 비판하는 의미도 담긴 것으로 해석됐다.
이낙연 전 대표의 경선 캠프에 참여했던 의원들도 잇따라 송 대표를 공개 비판했다.
김종민 의원은 "이 후보가 문재인 정부의 탄압을 받았다니, 도대체 이런 왜곡이 어디있나"라며 "민주당 대표가 이런 말을 했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송 대표가 지난 '이재명(후보가) 승리해도 정권교체'라고 했던 점을 거론, "이번에는 대놓고 정치탄압을 운운하다니, 이건 당 대표로서 갈 길이 아니다"라고 했다.
김 의원은 이어 "문재인 정부와 이재명 후보를 분리시켜야 표가 된다는 잘못된 판단, 민주당을 친문과 비문으로 가르는 분열적 사고를 버려야 한다"면서 "송 대표는 발언을 취소하고 사과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영찬 의원은 송 대표 발언에 대해 "저도 대통령을 모셨지만 대통령님은 특정 누구를 탄압하는 성정이 아니다"라며 "송 대표님의 말씀은 아연실색"이라고 일갈했다.
신동근 의원 또한 페이스북을 통해 "송 대표께서 뜬금없이 탄압 받았다고 한 발언은 단결을 저해하는 뜨악한 것"이었다며 자성을 촉구했다.
앞서 11일 송 대표는 MBC 뉴스외전 인터뷰에서 "민주당 대표는 송영길로 바뀌었고 이 후보는 문재인 정부에서 탄압을 받던 사람"이라고 해 논란이 됐다. 송 대표는 이 후보에 대해 "기소돼서 거의 죽을 뻔했다"고도 했다. 검찰개혁을 강조하는 취지의 발언이었지만, '정부의 탄압을 받았다'는 표현에 대해 후폭풍이 일었다.
이와 관련 이재명 후보는 마포 경총회관 일정 후 기자들과 만나 "송영길 대표께서 검찰 수사권 남용을 얘기하시다 약간 지나치신 것 같다"며 "(발언이) 약간 (적정선을) 넘은 것 같다"며 선을 그었다. 선대위 전략본부장 강훈식 의원 또한 "이 후보가 비주류였던 점을 강조하다보니 말씀이 많이 앞서간 것 같다"고 논란 진화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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