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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이슈 차기 대선 경쟁

윤석열 “게임은 시간을 죽이는 것이 아니라 살리는 수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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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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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오른쪽)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12일 서울시 종로구 그랑서울 타워1에서 온라인 게임 ‘리그오브레전드’ 대회인 2022 LCK 스프링 개막전을 관전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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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게임은 시간을 죽이는 것이 아니라 ‘살리는’ 수단”이라고 밝혔다.

윤 후보는 지난 12일 밤 서울 종로구 롤파크에서 열린 ‘리그오브레전드(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2022 스프링 개막전을 현장 관람한 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누군가에게는 인생의 추억이기도 하고, 누군가에게는 가장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스포츠이자 취미”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함께 한 LCK 개막전 관람 일정은 리그오브레전드 게임을 주로 하는 20·30대 남성을 겨냥한 행보로 풀이된다. 윤 후보는 “프로게이머에게 열광하는 청년들을 보니 고교야구 팬이었던 제 학창시절이 떠올랐다”며 “야구장이 소환사의 협곡으로 바뀌었지만 이에 대한 열정은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게임을 질병으로 보던 왜곡된 시선은 바뀌어야 한다. 게임 정책에서는 게이머가 무엇보다 우선이어야 한다”며 “게임 이용자들이 느끼는 불공정 문제를 해소하는 데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게임뿐 아니라 우리 사회에서 세대 간의 인식 차이가 큰 분야에 대해 배우고 공감하는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좋은 정책이 있다면 적극 수용하겠다”고 했다.

윤 후보는 “오늘 메시지 마지막 멘트는 선대본부의 한 청년이 골라줬다. LoL 챔피언 ‘가렌’의 대사”라며 “우리의 행적이 미래를 결정한다”고 썼다.

윤 후보는 이날 LCK 개막전 관람을 마친 뒤 소감을 묻는 기자들 질문에 “이런 경기는 처음 봤다”며 “이준석 대표 설명을 들어가면서 재밌게 봤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이 대표가) 게임의 기본적 법칙 같은 것들을 설명해주셨다”며 “기회 되면 한번 더 오고 싶다”고 말했다

박광연 기자 lightyear@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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