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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이슈 차기 대선 경쟁

경기도 찾은 윤석열 “불의와 불공정 두고 안봐” 이재명 직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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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경향신문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2일 오후 경기 고양시 킨텍스 전시장에서 열린 경기도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연설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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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1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도지사를 지낸 경기도를 찾아 이 후보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윤 후보는 이날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경기도당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해 모두발언에서 “이재명의 경기도, 이재명의 성남시는 비리와 부패의 투전판이 됐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이날 경기 방문에 맞춰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노선 신설 등 7개 지역 공약도 제시했다.

윤 후보는 이날 행사에서 “인구 1350만의 경기도는 대한민국 정치·경제·문화·환경·안보에 이르기까지 모든 영역의 심장”이라면서 “그러나 이재명의 경기도, 이재명의 성남시는 비리와 부패의 투전판이 됐다. 그들이 자행한 부정부패의 실체를 반드시 파헤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저와 국민의힘은 힘을 합쳐 정권교체를 이루고 경기도의 희망을 만들어 가야 한다”며 “더이상 불의와 불공정에 국민이 고통받는 것을 두고보지 않겠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지난달 27일 성남시 대장동 현장 방문 때도 “이재명 시장의 성남시, 이재명 지사의 경기도는 대장동 게이트의 거대한 투전판으로 전락했다”고 비판했다.

윤 후보는 이날 GTX 노선 신설 등 지역 공약을 발표했다. 그는 “경기도를 제대로 살리겠다. 출퇴근길 지하철과 버스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 경기도민의 어려움을 반드시 해결하겠다”면서 “GTX D·E·F 노선을 신설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시대를 열겠다”고 했다. GTX D 노선(김포~강남~팔당)과 E 노선(영종 청라 검암~김포공항~남양주~구리)으로 각각 수도권 남부와 북부를 동서로 연결하고, 수도권 거점 지역을 잇는 순환노선 GTX F 노선까지 신설하겠다는 구상이다. 윤 후보는 지난 7일 GTX A·C 노선 연장과 3개 노선 신설을 골자로 한 수도권 교통공약을 발표한 바 있다.

윤 후보는 이날 1기 신도시 재건축과 리모델링도 공약했다. 분당·일산·산본·중동 등 노후한 신도시의 재탄생을 위해 관련법을 재정비하고, 용적율도 올리겠다는 것이다. 앞서 윤 후보는 지난 6일 “분당·일산 등 1기 신도시 5곳의 용적률을 상향해 10만 가구 이상 주택을 추가 공급하겠다”는 공약을 내놓은 바 있다.

윤 후보는 또 고속도로 조기착공을 통한 광역 교통망 추진, 4차 첨단산업 클러스터 및 융복합 R&D(연구개발) 단지 구축, 주력산업 고도화, 경기 동부와 북부 접경지역 규제 완화, 연천 제3국립현충원 건립을 지역 공약으로 제시했다.

윤 후보는 이날 생활밀착형 공약인 ‘석열씨의 심쿵약속’ 7번째 공약으로 부동산 등기부등본을 무료로 온라인 열람하거나 발급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발표했다. 윤 후보는 보도자료에서 “2020년 온라인 등기소 등기부등본 열람·발급 수수료로 들어온 금액이 866억원에 달한다”며 “온라인 부동산 등기부등본 열람·발급 무료화를 통해 국민 불편을 개선하고 작은 부담이라도 덜어드리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 선대본부는 앞서 생활밀착형 공약으로 택시 기사 보호 칸막이 설치 지원, 반려동물 쉼터 확보, 닥터헬기 운행 및 이착륙창 확충 등을 내놓았다.

심진용 기자 s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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