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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이슈 차기 대선 경쟁

이재명 “수출 1조달러·국민소득 5만달러 달성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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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대전환 7대 공약 발표

“미래산업 선도할 빅10 산업 프로젝트 추진”

‘소부장 으뜸 기업’ 200개 이상 육성 방향 제시

세계일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신경제 비전선포식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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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12일 “임기 내 수출 1조달러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또 국민소득 5만달러 달성 및 ‘빅10 산업 프로젝트’ 추진 등을 통해 G5(주요 5개국) 시대를 열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서울 서초구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에서 열린 산업대전환 7대 공약 발표에서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디지털 대전환과 기후위기에 대응한 에너지 대전환의 그루터기를 만들어 산업 대전환의 환경과 여건부터 단단하게 구축하겠다”며 이같이 공약했다.

이를 위한 구상으로 △디지털 전환을 통한 제조업 혁신 △재생에너지 확충 △빅10 산업 프로젝트 추진 △공급망 자립화 △소부장 3.0 프로젝트 추진 △맞춤형 혁신인재 양성 △임기 내 수출 1조달러 달성 등을 말했다.

이 후보는 “인공지능(AI), 데이터와 같은 4차 산업혁명 기술을 바탕으로 우리 산업의 디지털 대전환을 힘있게 추진하겠다”며 “센서 사물인터넷(IoT) 로봇으로 제조공정을 스마트화하고 생산성을 높여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더 한층 높이겠다”고 했다. 이어 “중소제조업의 스마트공장 보급을 확대하고 기술의 질적 고도화로 명실공히 스마트화 2.0 시대를 열 것”이라고 했다.

이 후보는 또 “업종 내, 업종 간, 대·중소기업 간 연대협력사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협업에 기반한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겠다”고 했다.

세계일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신경제 비전선포식에서 비전발표를 하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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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중립을 조기 실현하기 위한 방안으로 재생에너지 확충을 제시한 이 후보는 이른바 ‘에너지 고속도로’를 기반으로 하는 RE100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충분한 재생에너지를 공급하겠다는 구상이다. RE100은 특정 제품에 필요한 산업부품을 재생에너지만으로 생산해야 한다는 일종의 규제 장치다. 태양광·풍력발전 등 친환경 방식으로 생산된 전기를 지능형 전력망을 통해 산업현장에 공급하면 탄소중립을 조기 실현하고 국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이 이 후보의 판단이다.

이 후보는 “첨단기술과 미래산업에 대한 획기적 투자로 향후 우리 경제를 책임질 미래 먹거리를 창출하겠다”며 “대한민국 미래산업을 선도할 빅10 산업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도 했다. 그는 “먼저 우리나라가 세계적으로 경쟁력을 확보한 반도체, 미래 모빌리티, 2차전지, 디스플레이, 바이오헬스 산업의 ‘5대 슈퍼클러스터’를 구축하겠다”고 했다. 이와 함께 “로봇, 그린에너지, 우주항공, 패션 테크, 메타버스의 ‘이머징 5대 신산업 프로젝트’도 동시에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이 후보는 이 밖에도 제2의 반도체·요소수 대란을 막기 위한 공급망 자립화 및 다변화,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으뜸 기업’ 200개 이상 육성 등 방향도 제시했다.

이 후보는 “세계 대전환은 우리에게 위기이자 기회”라며 “수출 1조달러 시대를 열고 종합국력 세계 5위, G5를 목표로 국민소득 5만달러를 향해 나아갈 것”이라고 했다.

배민영 기자 goodpoin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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