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 폐지 찬성 과반 넘어
26% “국민의힘 내부 갈등 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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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지지율이 36.9%,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39.2%로 후보 간 팽팽한 접전을 벌이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2일 나왔다. 윤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의 단일화 적합도는 안 후보가 39.6%, 윤 후보가 35.6%로 나타났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10~11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다자대결시 후보별 지지율은 윤 후보 39.2%, 이 후보 36.9%, 안 후보 12.2%,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 3.0%,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선 후보 1.1% 순으로 나타났다. 이 후보와 윤 후보는 지난달 20~21일 같은 조사 대비 각각 0.1%포인트, 0.9%포인트 하락했으나 안 후보는 8.0%포인트 증가했다.
윤 후보 혹은 안 후보로의 단일화가 이뤄질 것을 가정한 가상대결에서는 윤 후보로 단일화시 윤 후보 지지율이 43.6%로 이 후보(38.1%)보다 5.5%포인트 높게 집계됐다. 안 후보로 단일화가 될 경우 안 후보 지지율은 42.3%로 이 후보(33.2%)보다 9.1%포인트 높았다.
윤 후보와 안 후보의 단일화 국면에서 누가 더 적합하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39.6%는 안 후보를 꼽았다. 윤 후보라고 답한 비율은 35.6%다. 응답자의 47.1%는 두 후보의 단일화 가능성이 불가할 것이라고 답했다. 가능하다고 답한 비율은 43.5%다.
응답자의 63.3%는 국민의힘이 내부 갈등을 아직 해소하지 못했다고 생각했다. ‘해소했다’고 본 응답자는 26.6%에 그쳤다.
여성가족부 폐지에 대해서는 찬성 응답이 51.9%, 반대가 38.5%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문광호 기자 moonlit@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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