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6 (화)

이슈 차기 대선 경쟁

尹 지지율 오차범위 내 선두로…여가부 폐지 동의 50% 넘어[리얼미터]

댓글 17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세계일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통령선거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각 후보 측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차기 대선 후보 지지도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에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2일 나왔다.

또 윤 후보가 앞서 언급한 여성가족부 폐지에 대해서는 국민 10명 중 5명 이상이 찬성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101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대선 후보 가운데 누구에게 투표할지 물은 결과 윤 후보가 39.2%를 나타내며 오차범위 내에서 선두를 달렸다.

이어 이 후보는 36.9%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12.2% 순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가운데 윤 후보의 공약 후 뜨거운 쟁점으로 떠오른 여성가족부 폐지에 대해 응답자 51.9%가 찬성한다고 답변했다.

반대는 38.5%로 집계됐다. 잘 모르겠다고 답한 비율은 9.6%였다.

남녀별로 보면 여성가족부 폐지에 대해 남성의 64.0%는 찬성, 29.8%는 반대했다. 여성의 40.0%는 찬성, 47.1%는 반대 의사를 밝혔다.

연령별 찬성 비율은 18∼29세에서 60.8%로 제일 높았고, 30대에서 56.7%, 50대에서 52.5%로 조사됐다.

앞선 7일 윤 후보는 ‘여성가족부 폐지’ 등 한 줄짜리 공약을 선보여 2030 남성들의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는데 여론 조사에서도 2030 남성들의 찬성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를 두고 선거대책본부의 전략적 타깃이 20대 남성에 한정됐다는 지적이 나온 것과 관련 윤 후보는 “2030 세대 (남성을) 타깃으로 해서 그들의 표심 얻겠다고 말씀드린 적이 단 한 번도 없다”며 “정책은 우리 사회 전체 공익에 부합한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전날 신년 기자회견에서 ‘정책이 특정 청년(20대 남성)에 한정됐다’는 지적에 이렇게 말한 뒤 “2030 청년들이 우리 사회에 어떤 문제점이나 다른 분들의 삶에 대해 넓은 관심 갖고 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에 보편적인 문제인데 바라보는 각도가 좀더 현실적인 경우 많이 있다”며 청년들의 문제 제기가 “선거운동 전개해 나가는 데, 국민의 뜻을 알아가는 데 큰 도움이 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리얼미터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조사 방식은 유무선 자동응답(무선 90%·유선 10%)이다. 응답률은 10.1%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전체 댓글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