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동부서 가스통 폭발로 부서진 식품 카트 |
(뉴델리=연합뉴스) 김영현 특파원 = 아프가니스탄 동부에서 10일(현지시간) 가스통이 폭발하면서 어린이 9명 이상이 숨졌다고 아리아나뉴스 등 아프간 언론과 외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폭발은 동부 낭가르하르주 랄푸르 지역의 한 학교 인근에서 식품 카트에 실린 가스통이 터지면서 일어났다.
탈레반 내무부 부대변인 아킬 잔 에잠은 "이 사고로 어린이 9명이 목숨을 잃었고 여러 명이 다쳤다"고 말했다.
희생된 어린이들은 모두 인근 와르사크 초등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애초 일부 언론은 이 카트가 불발탄을 건드리면서 폭발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일부에서는 어린이들이 불발탄을 팔려고 나섰다가 폭발이 일어났다는 보도도 있었다.
하지만 탈레반 측은 불발탄 폭발은 사실이 아니라고 공식적으로 부인했다.
아프간은 오랜 내전을 겪은 탓에 세계에서 지뢰와 불발탄이 가장 많은 나라 중 한 곳으로 꼽힌다.
coo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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