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후 대전시 으능정이 문화거리 유세에서 열린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와 안철수 전 후보의 연설을시민들이 듣고 있다. 2012.12.13 동아일보 DB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18일 박근혜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가 부산역 광장에서 거리 유세를 하고 있다. 2012.12.18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정치인들도 마찬가지입니다. 관계자들만 참석하는 딱딱한 행사보다 도심 한복판에서 지지자들과 함께 후보를 언론에 노출시키는 건 효과적인 홍보 전략이죠. 또 중립 성향의 유권자들도 거리에서 후보와 악수라도 나누게 되면 호감을 갖게 됩니다. 한 표 한 표가 중요한 정치인들이 거리 유세에 진심인 이유죠.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와 안철수 전 후보가 13일 대전시 중구 으능정이 문화거리 유세에서 청중들을 향해 함께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2012.12.13 동아일보 DB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새누리당 대선후보가 18일 부산시 부산역 광장에서 유세를 하고 있다. 2012.12.18 동아일보 DB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제가 첫 대통령 후보 취재를 맡았던 때가 지난 2012년 18대 대선이었는데요. 젊은 사진기자의 눈으로 본 현장은 정말 어마어마했습니다. 박근혜 당시 새누리당 후보와 문재인 당시 민주통합당 후보가 거리에 나타나면 그 주변은 교통이 마비될 정도였습니다. 사진 취재를 위해 한번 자리를 잡으면 수많은 인파에 막혀 움직일 수가 없었습니다. 때로는 기자들이 후보들을 가린다며 지지자들에게 타박을 받기도 했습니다. 그 때의 자료 사진을 한번 꺼내 봅니다.
제18대 대통령 선거를 하루 앞둔 18일 오후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가 서울역 광장 유세현장에 들어서며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12.12.18 동아일보 DB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가 18일 부산시 부산역 광장에서 유세를 하고 있다. 2012.12.18 동아일보 DB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문재인 대통령은 물론 안철수 국민의 당 대선 후보, 박근혜 전 대통령 모두 10년 전 모습이라 젊어 보이네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9일 오후 서울 마포구 홍대거리에서 시민들을 만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9일 오후 서울 마포구 홍대거리에서 시민들을 만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10일 인천광역시 중구 인천역 앞에서 산업화 교역일번지 인천지역 공약을 발표한 뒤 지지자들과 주먹악수를 하며 이동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10일 인천광역시 중구 인천역 앞에서 산업화 교역일번지 인천지역 공약을 발표한 뒤 한 지지자의 손을 잡아주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각 후보들이 본격적으로 선거 활동을 실시할 수 있는 건 2022년 2월 15일부터입니다. 현재까지 각 대선 캠프들은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걱정으로 조심스러운 모습입니다. 유세 도중 후보가 확진될 경우 오랜 기간 일정을 소화하지 못하는 재앙이 발생합니다. 또 선거 캠프 관계자가 확진돼 지역 사회에 바이러스를 전파시킬 경우 불 ‘역풍’도 위험하죠. 하기엔 조심스럽고, 안 하기엔 아쉬운 거리 유세입니다.
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 동아일보 & dong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